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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의 효능과 부작용] 인삼(Ginseng)에 대하여 알아보자

꿍스뿡이 2019. 3. 11. 08:00


 꿍스뿡이의 드림빌더 

[건강정보] 인삼(Ginseng)에 대한 재밌는 이야기와 효과에 대하여

안녕하세요. 꿍스뿡이입니다!

오늘은 인삼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겟습니다. 

인삼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부터 인삼에 대한 애피소드, 인삼의 효능과 부작용에 대해 함께 알아보도록 해요!




1. 인삼이란?



인삼은 쌍떡잎식물 두릅나무과에 속하는 식물입니다.


인삼의 원산지는 특정할 수 없고 전세계에서 고루 분포되고 있지만, 인삼의 주요 서식지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의 만주, 연해주 등지에서 주로 자라고 있습니다. 

조선시대 이전부터 인삼은 중국으로 보내는 주요 수출품이었습니다. 삼국시대에는 고구려삼, 백제삼, 신라삼으로 따로 불리었지만 고려가 삼국을 통일하고서는 인삼을 고려인삼으로 불리어지게 됬고, 이 명칭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고려인삼을 다른나라에서 판매되는 인삼과 다르게 관리하기 위해

고려인삼은 蔘(삼 삼), 다른 나라에서 자란 삼은 參(참여할 참, 석 삼)자로 명기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외국에서 생산된 삼은 화기삼, 동양삼, 관동삼이라 불리는 삼이라 불리며,

해외에서 우리나라 삼을 부를때는 조선인삼, 고려인삼, korea ginseng이라 불리워지고 있습니다.


고려인삼은 예전부터 우리나라의 주요한 수출품목이었습니다. 특히, 중국간의 교역품으로는 인삼을 최고로 여겼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중국에 인삼을 수출하고, 우리는 결제대금을 면이나 은으로 받곤 했습니다. 

일본의 에도시대때는 조선의 인삼을 거래하기 위한 인삼대왕고은이라는 별도의 은괴를 제작하기도 했습니다. 


가공방법에 따라 홍삼, 태극삼, 백삼등으로 불리는데, 고려인삼의 경우 수삼, 홍삼, 백삼으로 분류합니다. 

수삼은 인삼밭에서 갓 수확한 인삼을 말하고

홍삼은 5~6년생 인삼을 증기로 쪄서 말린것을 말하고

백삼은 4~6년생 인삼의 껍질을 벗겨 햇빛에 말린것을 의미합니다. 



2. 인삼에 얽힌 2가지 이야기


 1  담배와 인삼을 한회사에 만들게 된 이유


흡연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알고 있는 회사로고가 있습니다. 

바로 한국담배인삼공사인데요. 한회사에서 몸에좋은 인삼과 몸에나쁜 인삼을 함께 팔고 있어서 

회사 슬로건이 "담배로 망친 건강 인삼으로 회복하자"라는 농담까지 있었습니다. 

이처럼 서로다른 이질적인 부분이 왜 1개의 회사에서 만들까 라는 생각을 하던중 자료를 찾아보니 그 시작은 일제강점기로 거슬러 올라가게 됩니다. 



조선총독부 전매국은 담배, 소금, 인삼, 아편, 마약류의 전매업무를 주관하는 관청이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한국의 홍삼이 효자상품임을 알고 있던 일본은 1920년 조선총독부 재무국에 의해 홍삼전매령을 발표합니다. 



일제치하 시대부터 이어져온 담배와 인삼의 전매는 해방이후에도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추측하기로는 해방직후 돈이 없는 정부의 '자금줄' 역할을 하는 많은 상품들 중에 하나인 담배와 인삼류를 정부가 쉽게 민감으로 풀기에는 아까우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로부터 1952년 조선총독부 전매국은 천매청으로 개편됩니다.



그리고 1965년 신탄진 연초 제조창이 설립되고, 1987년 한국전매공사를 설립하여 운영하게 됩니다. 



그리고 1988년 담배시장을 개방함과 동시에 이듬해인 1989년 한국담배인삼공사를 창립하게 됩니다.

이와같은 과정을 거치며 정부는 다른 전매물품은 민간으로 넘기고, 또는 금지를 시켰고, 담배와 인삼은 일제시대 때부터 이어져온 전매의 과정을 그대로 유지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담배는 꾸준한 세수확보에 용이했고, 과거시대부터 지금까지 효자상품으로 자리잡아온 인삼과 홍삼 제품류는 대한민국이라는 나라 입장에서도 놓칠 수 없는 주요 수출품이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러부터 약 8년의 시간이 흐른 1997년, 홍삼전매법이 폐지가 되며 이젠 민간도 일정시설을 갖추게 되면 홍삼제품을 자유롭게 생산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한국인삼공사의 주력상품인 정관장을 중심으로 홍상제조 업체들이 저마다의 가격경쟁력과 특장점을 내새우며 다양한 홍삼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여담으로 한국담배인삼공사가 민영화되면서 자회사로 분리된 KGC인삼공사는 '공기업'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공사'라는 표기로 인해 공공성의 이미지로 인해 대다수의 국민들은 정관장 하면 '공기업에서 만든 홍삼'이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이를 규제할 방법은 없는데, 2007년 대법원의 '유사상호의 판단 기준에 관한 예규'에 의해 국가,공공단체와 관련 있다고 오인할 수 있는 사기업의 상호 등기를 금지한다는 내용에 단, 이미 등기된 상호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문구가 있어 여전히 '공사'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2  조선과 북미간의 인삼전쟁


인삼은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자라고 있습니다. 다만, 고려인삼은 다른지역에서 자라는 인삼에 비해 '탁월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는 연구결과와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고려인삼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높은 프리미엄을 가지고 있고, 지속적으로 왕자의 자리를 탈환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 인삼의 최대수출지는 중국입니다. 특히 과거에도 주요 수출은 중국이었고, 그 다음으로는 일본이었습니다. 




윌리엄 그리피스가 작성한 은자의 나라 한국에 의하면 중국에서는 인삼을 같은 무게의 금과 맞바꾸었고, 은으로 바꿀 경우 무게당 7배의 값을 치뤘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일본은 인삼을 거래하기 위해 별도의 은전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이야기는 시간이 흘러 서양권에게까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1617년 동인도회사 관리 리처드 콕스의 기록에는

"일본에서 인삼은 이 세상의 어떤 물질보다 가치 있는 것이며 다 죽어가는 사람도 살릴 수 있다."는 기록이 있고


1714년 런런왕립학회에서는

조선과 청나라의 국경 지역을 여행하던 프랑스인 선교사 피에르 자르투가

"그 뿌리의 절반을 날것으로 먹은 뒤 맥박이 훨씬 강해지고 식욕이 증진되고 원기가 왕성해졌습니다.

이러한 식물은 숲이 울창하고 산세가 수려한 북미지역에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라는 기고문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이야기들이 서양권을 중심으로 퍼지기 시작했고, 시간이 흘러 1860년대 미국에서는 인디언들을 시켜

미국에서 나고 자란 야생삼을 집중적으로 채취하여 중국과 일본에 수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의 수출량은 미국이 200여톤, 한국은 24톤 정도였습니다. 

가격또한 저렴하여 고려인삼의 1/5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특별한 재배기술 없이 인삼을 수출한 미국은 곧 생산량이 급감했고, 18세기 초부터 인산재배 기술과, 홍삼 제조기술을 갖추고 있는 한국을 이길 수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현재는 어떨까요?


현재의 한국 상황은 매우 실망스러운 상황이라 생각되어 집니다. 



한국의 고려인삼 종자씨가 불법적으로 중국으로 500톤이나 유통되고 정부는 이를 막지 못했습니다. 

또한 중국은 대대적인 인삼관련 연구를 벌이고 있고 ISO에 고려인삼을( 학명 : Panax Ginseng C.A. Meyer) 전통 중국 약품이라 버젓이 등재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가 '뿌리삼'에만 신경쓰고 있을때 스위스의 파마톤사가 만든 인삼의 사포닌을 추출하여 만든 '진사나'라는 영양제는 우리나라 뿌리삼 수출금액의 2/3 이상에 해당하는 4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해당 자료는 2009년 자료 입니다. 2014년 기준 파마톤사는 전체 인삼시장의 15%를 점유하고 있으며 매출은 30억 달러 이상을 수출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고려인삼의 자부심에 취해있을때 중국은 우리의 종자를 훔치고 있고, 다른나라는 인삼제품을 개발하여 인삼 1개도 자라나지 않지만 인삼으로 전체시장의 15%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3. 인삼의 효능



 1  면역증진


인삼의 사포닌(진세노사이드)성분과 다당체의 복합작용으로 우리몸안의 면역력을 증가시켜줍니다. 



 2  피로해소


인삼을 복용하면 젖산의 체내 축적을 막아 몸의 피로도를 낮춰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3  혈액순환개선


인삼을 복용하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혈소판 응집이 억제되어 혈전이 생기는걸 막아줍니다. 따라서 수족냉증 증상이 있으신 분들이 인삼을 복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4  여성갱년기 완화, 남성 성기능 강화


인삼의 사포닌의 구조가 여성호르몬과 유사하고, 동작 메커니즘도 비슷하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복용시 여성 갱년기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인삼은 남성의 음경의 혈액순환을 도화 성기능을 개선시켜주는데 도움이 됩니다.



 5  기억력향상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팀에 따르면 노인층을 대상으로 인삼을 꾸준히 섭취하면 인지기능이 향상되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6  항산화


인삼을 복용하면 노화를 촉진하는 항산화물질을 제거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활성산소를 제거하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4. 인삼의 부작용



 1  일반세포까지 죽일 수 있음.


인삼은 항암작용에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음식입니다. 

자료를 검색해보니 먹기만 하면 암세포가 사라지고, 암이 완치된다는 이야기는 심심치 않게 찾아보곤 했는데요.

2018.07.01일자 SBS기사에 따르면 서울대 약학과 정진호 교수 연구팀은 인삼의 유효성분인 'Rg3'가 일반세포도 죽이는 바를 규명했다고 합니다. 이는 동물실험을 통해 나타났는데요. 동물실험을 근거로 발표한 내용이기에 해당 작동방식이 인간에게까지 적용되는지는 더 깊은 연구가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2  간에 부담을 줄 수 있음.


인삼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간에 부담을 주게 됩니다. 정상인은 상관없으나, 간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경우 섭취시 주의해야 합니다.



 3  고혈압 환자 주의


인삼을 먹으면 맥박이 빨라지고, 몸이 달아오르며 혈압이 오르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5. 기타정보


 1  열이 많은 사람에겐 안 좋다?


인삼은 열이 많아 열이 많은 사람이 먹으면 안좋다는 이야기는 사실과 다릅니다. 서울대 약대 한용남 명예교수의 말에 의하면 고려인삼은 몸에 열을 올리지 않고 신진대사를 촉진한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전 세계의 인삼이 모이는곳은 바로 홍콩입니다. 

그리고 우리못지 않게 인삼을 많이 생산하는 곳은 미국, 캐나다가 있는 북미권입니다. 

북미권은 주로 화기삼을 생산하는데, 공장형으로 생산되어 가격이 저렴한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 한국의 고려인삼은 모든과정이 사람의 손으로 이루어지기에 가격도 비쌉니다. 또한 고급이미지가 강해 가격이 비싸도 찾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화기삼을 판매해야 하는 상인들 입장에선 고려인삼의 이미지를 깍아내릴 구실이 필요했는데 그 과정에서 사용된것이 바로  중국, 한국의 고문헌을 인용해 "고려인삼은 열이 많은 사람이 먹으면 안된다. 하지만 우리가 판매하는 화기삼은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기에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우리가 판매하는 화기삼을 먹어야 한다."

라는 이야기를 퍼뜨리게 됩니다. 이 정보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까지 퍼진 정보로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지만, 최근 연구결과에서는 이같은 내용이 허위임이 밝혀졌습니다.



6. 영상보기



마무리

여기까지 인삼에 대한 포스팅이었습니다.


인삼의 대부분의 효능은 건강기능식품 2등급(또는 생리활성기능등급)에 해당하는 것들입니다. 


건강기능식품 등급은 1~3등급으로 나뉘는데 1등급의 경우 다수의 임상실험이 있어 신뢰할 수 있는 경우를 의미하고,

2등급의 경우 소수의 임상실험이 있으나 과학적으로 입증되었다 볼 수 없는 경우로 시중에 나와있는 대부분의 건강기능식품들은 2등급에 해당되어 있고, 인삼(홍삼 포함)의 대부분의 효능들도 2등급의 범주를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고려인삼에 대한 자부심, 1000년이 넘는 시간동안 다른나라에서 사고 싶어 안달이 난 우리나라의 인삼.

그 자부심과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이익을 위해 우리나라에선 단 1건의 논문만 나와도 "완벽한 고려인삼"을

매체들과 업계에서 새로나온 효능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음을 이번 자료조사를 통해 알게되었습니다.


인삼은 물론 효과가 좋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식품입니다. 

하지만 인삼은 약이 아닙니다. 먹기만 하면 모든 병이 낫는 불로초도 아닙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먹는 다른 식품들처럼 '식품'의 기준으로 효능과 부작용을 판단하셨으면 좋겠단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궁금한 음식정보가 있으신분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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