꿍스뿡이의 드림빌더
[건강정보] 귀리(Oat)에 대한 재밌는 이야기와 효과에 대하여
안녕하세요. 꿍스뿡이입니다!
오늘은 귀리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겟습니다.
귀리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부터 귀리에 대한 애피소드, 귀리의 효능과 부작용에 대해 함께 알아보도록 해요!
1. 귀리란?
귀리는 외떡잎식물 벼목 화분과 귀리속에 있는 식물입니다.
원산지는 중앙아시아 아르메니아 지방으로 유럽에선 기원전 1300~2000년 경에 재배되었고, 중국에서는 600~900년경, 한국에서는 고려시대때 첫 재배를 시작했습니다.
국내에서는 귀리에 대한 관심도가 낮았으나, 타임지에서 귀리를 세계 10대 음식으로 발표함에 따라 국내의 관심도 또한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2012년 국내 귀리 수입량은 3,698톤이었으나 2017년에 이르러서는 25,941톤으로 약 7배이상 상승했습니다.
전세계적으로는 전체 귀리의 95%는 사료용으로 사용하며, 이중 5%만이 식용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국내의 수입량이 증가한것은 사료용의 수입도 있지만, 이보단 식용 귀리의 수입이 늘어난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시중에서 흔히 접하는 귀리의 또다른 이름들은 그래놀라, 뮤즐리, 오트밀이 있습니다. 각 음식의 종류에 따른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그래놀라(Granola)는 귀리에 다른 곡물과 견과류등을 기본으로 하여 꿀과 같은 당밀을 섞어 덩어리로 만들어 먹는 음식을 말합니다.
뮤즐리(Museli)는 귀리와 다른 곡물에 견과류와 건과일을 혼합해서 먹는 스위스식 시리얼을 말합니다.
오트밀(Oatmeal)은 귀리를 볶거나 찐 뒤, 분쇄나 압착하여 만든 가공품으로 보통 죽처럼 먹는것을 오트밀이라 합니다.
2. 귀리에 얽힌 2가지 이야기
1 말의 주요 먹이
과거시대부터 귀리는 말과 가까운 곡물입니다. 이 사실은 지금도 마찬가지 입니다.
고려시대때부터 재배를 시작한 이유 역시 원나라 군대의 말먹이를 조달하기 위한 목적이었습니다. 그렇다면 귀리는 왜 말의 주요 먹이로 자리잡아왔을까요?
전쟁을 할때나 현재의 경주를 할때나 말에게 있어 중요한건 바로 피로하지 않은 기동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선 말에게 좋은 영양분을 공급해야 하는데, 무조건 고열량 위주의 식단을 주게되면 말이 오히려 더 큰 피로감을 느끼는 현상이 발생하곤 했습니다.
현대에 와선 그 이유를 말에게는 전분을 소화하는 효소인 '아밀라아제'가 부족하여 일반 곡물을 먹일때는 소화 흡수되는 과정에서 소장내의 소화시 젖산을 많이 분비하게 되어 피로감이 증가함을 알아냈습니다. 선조들 역시 과학적인 방법을 통해 알아냈다기 보단, 경험적으로 이런 사실을 알고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말을 이용하는 병사들, 그리고 현대의 관련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경우
귀리는 소장의 흡수율이 타 곡물에 비해 높고, 단백질과 지방함량 또한 높아 젖산의 분비는 낮추고, 열량은 높은 곡물임을 알게 되었고,
무엇보다 젖산의 축적이 낮아 말들에게 있어 낮은 피로감으로 높은 기동력을 보여줌이 확인되었습니다.
2 대표적인 서민 음식
귀리는 유럽권에서 골고루 먹어왔던 대표적인 서민음식입니다. 특히 스코틀랜드 지역에선 기후가 척박하여 밀 재배를 하기 힘들어서 귀리를 주로 먹었습니다.
대부분의 유럽인들은 귀리의 거친 식감을 기피했고, 밀과 보리를 선호했습니다. (이는 스코틀랜드 사람들도 마찬가지였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귀리를 많이 먹었던 이유는 중세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중세 유럽은 농업이 발달하지 않아 수확한 밀의 대부분을 영주에게 세금으로 바치며 살았습니다. 남은 밀을 가지고는 겨울을 지내기 힘들기에 궁여지책으로 귀리에 우유등을 섞어 죽을 끓여 먹어왔습니다. 이러한 생활방식은 유럽 전역에 자리잡았으며, 서민들에게 있어 귀리는 중요한 작물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귀리를 즐겨먹을 수 있을정도로 식감이 좋은것은 아닙니다. 귀리는 거친식감과 소화에 용이하지 못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귀리를 가축에게 주고, 가족들은 보다 부드러운 밀과 보리를 섭취하며 살았습니다.
그러던 중 산업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며 귀리의 가공이 더 용이해지기 시작했습니다. 1880년경 기계식 제분기와 공기가 뜨거워지면 팽창하는 원리를 이용한 기계식 압착기가 개발되며 귀리를 잘게 부스거나, 압착하는 형태로 귀리를 가공하기 시작했고, 전보다 먹기 편해진 귀리로 인해 많은 서양권에서는 지금도 귀리를 주요한 식사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3. 귀리의 효능
1 뇌경색에 도움
귀리는 미국심장병학회가 밝히고 있는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리는 대표적인 식품입니다. 이처럼 귀리의 경우 중성지방을 낮춰주고, 고지혈증, 고콜레스테롤 혈증을 낮추는 효과로 인해 뇌경색, 뇌졸중의 위험을 낮추는데 많은 도움을 줍니다.
2 당뇨에 도움
미국의학영양학회와, 미국임상영양학회에 따르면 귀리에는 인슐린 분비를 감소시켜 당뇨환자의 혈당수치를 낮춰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식약처의 경우 귀리는 "식후 혈당상승억제"의 기능이 인증된다 하여 귀리를 기능성식품으로 승인하고 있습니다.
3 배변활동에 도움
귀리의 경우 식이섬유 함유량이 다른 곡물에 비해 높은 편입니다. 농촌진흥청의 자료에 의하면 현미의 식이섬유 함유량은 3.29임에 반해 귀리는 24.1정도로 현미에 비교하면 식이섬유 함유량이 월등이 높습니다.
식이섬유가 높다는 의미는 체내의 배변활동에 도움을 준다는 의미이며, 특히 임신을 하게 되면 겪게되는 변비에 큰 도움을 줍니다.
4 피부미용에 도움
귀리에는 각종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지만 그중에서 특히 비타민E 함유량이 높은 편입니다. 비타민E는 피부미용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비타민으로써 귀리를 섭취시 피부미용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5 유방암 예방
귀리에는 암을 예방하는 물질들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식물 에스트로겐 성분과 리그난이 함유되어 있어 유방암과 관련한 위험성을 감소시켜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6 뼈건강
귀리에는 칼슘함량이 높아 뼈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폐경기에 접어든 여성분들에게 있어 귀리의 식물성 에스트로겐 성분과 함께 뼈건강에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4. 귀리의 부작용
모든 음식이 그렇듯 과도하게 섭취하게 되면 부작용이 따라오기 마련입니다. 적당히 드실때 몸에 크게 무리가 없다면
아래의 부작용은 참고용으로만 생각하시면 좋을거라 생각됩니다.
1 복부팽창감
현미와 같이 도정되지 않은 곡물은 일부 사람들의 경우 소화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귀리 역시 마찬가지로서 일부 사람들에겐 복부팽창을 동반한 가스차는 현상을 겪을 수 있습니다.
2 통풍, 신장결석
귀리에 있는 퓨린 성분이 신체에 과다하게 흡수될 경우 통풍 또는 신장결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3 글루텐 알레르기
귀리에는 글루텐 성분이 거의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양이 적어도 포함은 되어 있기에 글루텐 알레르기가 있으신 분들은 섭취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4 유산위험
임산부가 귀리를 과다복용할 경우 자궁수축을 동반한 유산의 위험이 있습니다. 귀리는 산모에게 도움이 되는 풍부한 식이섬유와 영양소가 있지만, 임신초기에는 섭취를 조심하시는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5. 영상보기
마무리
여기까지 귀리에 대한 포스팅이었습니다.
여담으로 스코틀랜드 사람들과 영국사람들은 사이가 좋지 않은데,
1755년 사무엘 존슨이 런던에서 발행한 영어사전에 귀리에 대한 재밌는 문구가 있어 이를 소개하며 포스팅을 마치고자 합니다.
영국인이 말합니다.
"영국에서는 귀리는 말에게나 주는 사료 같은건데, 스코틀랜드 사람들은 그걸 먹고 산다지?"
그러자 스코틀랜드인이 이렇게 대꾸합니다.
"그래서 영국에서는 좋은 말이 나고, 스코틀랜드에서는 좋은 사람이 나는거야."
궁금한 음식정보가 있으신분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관련글
1. [녹차의 효능과 부작용] 녹차(Green Tea)에 대하여 알아보자
2. [사과의 효능과 부작용] 사과(Apple)에 대하여 알아보자
3. [배의 효능과 부작용] 배(Pear)에 대하여 알아보자
4. [꿀의 효능과 부작용]꿀(Honey)에 대하여 알아보자
내용이 도움이 되셨거나 초보 블로거를 응원하고 싶으신 분은 아래 하트♥공감 버튼을 꾹 눌러주세요!
내용의 수정이 있거나 도움이 필요하신 분은 댓글을 남겨주세요!
'3.SNS > MakingFood(YouTube)' 카테고리의 다른 글
[딸기의 효능과 부작용] 딸기(Strawberry)에 대하여 알아보자 (46) | 2019.03.18 |
---|---|
[인삼의 효능과 부작용] 인삼(Ginseng)에 대하여 알아보자 (34) | 2019.03.11 |
[토마토의 효능과 부작용] 토마토(Tomato)에 대하여 알아보자 (58) | 2019.02.26 |
[설탕의 효능과 부작용] 설탕(Sugar)에 대하여 알아보자 (42) | 2019.02.20 |
[꿀의 효능과 부작용] 꿀(Honey)에 대하여 알아보자 (70) | 2019.0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