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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자기객관화

꿍스뿡이 2020. 2. 12. 09:00


 꿍스뿡이의 드림빌더 

#04 자기객관화 - 사람은 내가 바라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판단한다.

안녕하세요. 꿍스뿡이입니다!

오늘은 자기객관화에 대해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보겠습니다.




1. 싸움


일을 하다보면 이런저런 일로 다툼이 참 많은것 같습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고요.


특히 이 일적인 일이 고객사(갑)와 협력업체(을)일 경우에는 더더욱 두드러지기 마련입니다.

협력업체의 한 직원으로서 고객사와 일을 하고 있는 저 역시 그런 경험이 많은데요.


개인적으로 짧은 직장생활을 하면서 느낀 싸움이 생기는 이유는 크게 3가지 정도이지 않나 싶습니다.




1. 감정적인 부분 : 내 감정이 상했다, 내 기분이 나빠졌다로 통칭되는 부분의 싸움입니다. 이런경우 상대보다 자신이 우월한 위치에 있다고 판단되면 상대를 전혀 배려하지 않고 자신의 감정을 상대방에게 쏟아붇기 마련인데요. 아마 이 경우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또 다른 경우는 갑에게 당한 을을 또다른 을에게 갑에게 당한 을을 쏟아 붓는 경우도 우리 주변에 쉽게 찾아볼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2. 이해도 : '답답하다 정말', '말 귀를 못알아 듣네' 로 통칭되는 부분의 싸움입니다. 이런류의 경우는 다시 2가지로 나뉘어 볼 수 있는데요.

첫번째로는 말하는 사람의 불명확한 정보 제공 입니다. 상대방이 '알고 있다'로 전재로 무수히 많은 단어들을 생략하는 경우 입니다. (예로 "내가 전에 말한거 어떻게 됐어?"가 있습니다.)

두번째로는 듣는 사람의 이해력 부족입니다. 상대방이 정확히 전달했음에도 그 내용에 있어 복잡하고 어렵다면 듣는 사람 입장에선 내용 파악이 잘 안되는 경우를 꼽을 수 있죠. (예로 "아 몰라 몰라 그냥 너가 처리해줘"가 있습니다.)


3. 오해 : 커뮤니케이션이 원할하지 않은 경우 발생되는 문제입니다. 특히 사이가 좋지 않은 직장 선배 후배 또는 동료 사이에 가장 빈번하게 나타나는 문제인데요. 특히, '먼저 사과 한다'는 것이 '진다'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많은 곳일수록 각종 소문과 오해가 쌓이고 쌓여 오해를 풀기 점점 힘든 상황으로 치닫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오해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감정적인 부분과 섞이면서 나중에는 오해가 풀려도 화해하지 않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직장 생활을 하시는 분들은 정도는 다르지만 1~3번까지 골고루 겪으며 살고 계시진 않을까 싶습니다.




2. 화를 왜 낼까? - 나의 불편함을 다른 사람에게 던지는 행위


저는 화가나면 말이 가시가 잔뜩 박힌 상태로 나갑니다. 소리쳐가며 화를 내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어떤식으로든 화를 내는 편입니다. 그리고 화를 내면 항상 후회를 하곤 합니다.

'왜 그랬을까... ', '그때 조금만 참을껄...'


최근에도 이렇게 화가 나는 경우가 있어 글로 생각을 정리하고 있는데요.

'나는 화를 왜 낼까?' 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저의 경우 내가 불편해지는 상황이 싫어서 상대방에게 화를 내는것 같습니다.



내가 피해를 볼까봐, 내가 책임을 질까봐, 내가 해명해야 할 부분이 늘어날까봐, 내 일이 많아질까봐 등으로 기술되어지는 모든 '불편함'을 상대방에게 씌우기 위해 화를 내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화를 내면 내 불편한 감정을 일순간에 해소하기에 참 좋은거 같습니다. 그리고 화를 낸 행위에 대해서 '화 낼만 했다.' 라고 스스로 합리화 시키기도 편하고 말이죠. 

특히 화를 낸 상황에서 '먼저 사과'하는것은 더더욱 힘든일이고 말이죠.





3. 난 얼마나 나와 상황을 객관화하여 볼 수 있는가?


와이프를 도와가며 스토어를 하면서 참 여러 고객님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고객님들을 대하면서 느낀점은 저를 포함하여 많은 사람들은 내 주관에 의해 내 감정에 의해 생각하고 판단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즉, 상대방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이야기 하는 분들이 많지 않음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어찌보면 당연한 현상이지 않나 싶습니다. 


고객님들을 만나면서 느낀점은

고객의 문의, 그리고 예기치 못한 변수, 해당 이슈가 고객님의 문제인지, 나의 문제인지

고객님의 문제라면 내 입장만 생각하면서 얘기를 해야 하는지 등 문제의 책임이 고객님에게 있더라도 고객님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기분이 나쁘지 않도록 답을 드려야 하는 등 말과 글에 있어서 더더욱 조심하고 생각을 많이 하게 되더라고요.


특히 비단 고객님으로 국한하지 않고 회사내의 고객사분들과 이야기할때도 

'나는 상대방의 입장에서 충분히 생각하고 답변을 하고 있는가?' 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게 됩니다. 

그리고 대부분은 상대방의 논리와 생각도 내 논리와 생각 못지 않게 타당한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정말 터무니 없이 말도 안되는 경우가 아니라면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나의 입장을 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싸움의 과정에서 내가 먼저 '사과'했을 경우 나에게 어떤 경제적인, 많은 과업이 주어지는 경우가 아닌,

단순한 감정적인 부분, 오해인 부분이라면 저는 상대방의 입장에서 사과를 하는 편입니다. 

음.. 대략적인 저의 사과의 구성은 

사건의 이해 -> 개인의 감정에 대한 사과 -> 사건을 이해한 취지 -> 사건과 개인 감정을 분리

의 과정으로 마무리를 하곤 합니다.

보통 아래와 같은 형식으로 말을 하고, 그럼 보통의 경우 "저 역시 죄송합니다." 로 마무리 됩니다.


"당신의 말씀을 이제야 이해했습니다. (당신의 말이 맞습니다.)

너무 늦게 이해하여 기분 상하게 만들어 드려 죄송합니다. (화가 난 당신의 마음에 먼저 용서를 구합니다.)

저의 의도는 사실 이런이런 의도로 말씀을 드렸습니다. (저의 말은 이런 취지였습니다.)

제가 말씀하신 의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여 발생된 언쟁이지, 당신을 싫어하여 싸우게 된것이 아니니 이해 바랍니다.

(싸움이 벌어진 사건에 대해서만 사과합니다. 당신과는 개인적인 감정이 없습니다.)


만약 싸움이 발생하면 감정적인 부분에 너무 쏠리지 말고 자기객관화가 잘 되어 있다면

어렵게 꼬여버린 일도 쉽게 풀릴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PS. 다만, 애인 혹은 배우자에겐 이렇게 하지 마세요. 더 크게 싸움납니다. 제가 그랬습니다. 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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