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개인생각/꿍스뿡이의 생각

나의 2019년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꿍스뿡이 2019. 12. 31. 00:00


 꿍스뿡이의 드림빌더 

나의 2019년

안녕하세요. 꿍스뿡이입니다!

오늘은 한해가 마무리되는 지금을 돌이켜보며 저의 지난 1년의 시간 마무리하려 합니다.


1. 변화의 계기


자주 왕래하는 블로그 이웃님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제 이야기를 블로그에 남기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일부러 안남기는게 아니고요 ㅠㅠ 글 실력이 안되다보니 제 이야기를 풀어내는게 어렵더군요 ㅠㅠ

(그런 의미에서 내년에는 제 이야기를 많이 남기는 한해가 되기를 다짐합니닷 ㅇㅅㅇ)


음... 전 제가 결혼을 하고 와이프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이 시간은

이 삶을 살 수 있도록 희생하며 지내신 부모님이 계시지 않았다면 살 수 없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그럼, '당신의 부모님은 어떤 희생을 얼마나 했나요?'

라고 물으신다면 전 '모른다'라고 밖에 답을 할 수 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부모님 본인 스스로도 자식을 위해 얼마나 많은 희생을 하신지 계산하지 않으시고 따지지 않으셨고, 

저 역시 부모님의 무한한 사랑을 계산하며 받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허나 확실한건 늘어나는 주름의 깊이만큼 제가 잘 해드려야겠단 생각만큼은 변함이 없습니다. 


헌신만 하신 그런 부모님의 품안에서 커왔기에 전 무난하게 잘 지내온것 같습니다.

특별하게 부유한 부모님도 아니었고, 또 그렇다고 찢어지게 가난한 부모님도 아니었습니다.

꼬꼬마때는 아버지의 애마였던 파란색 티코를 타고 명절이면 시골에 내려가 작은 티코 뒷자석에 쌀을 2포대씩 쌓아놓고

누나와 5시간동안 양반다리를 하고 시골에서 집까지 다니기도 했고,

학생때는 아버지의 2번째 애마인 라세티를 제가 결혼을 할때까지 몰고 다니셨습니다.

(저는 라세티로 생애 첫 고속도로를 달렸읍죠 ㅇㅅㅇ)

그리고 최근의 아버지의 차는 아반테 중고입니다.

흠.. 참 평범하죠?ㅎ

저에게 있어서의 삶은 이런 삶의 모습이었습니다. 무탈한 삶. 큰 고생을 하지 않는 안정적인 삶. 주어진것에 만족하는 삶.


그러던 중 

한번도 도전하지 않았던 지난날의 저의 모습이 도전하는 모습으로 바뀐건 결혼이 가장 큰 계기가 되었습니다.

결혼을 하면서 지금까지 부모님에게 의지하고 있던 의,식,주를 전부 저와 제 와이프가 해결해야 하면서

부모님의 그늘이 얼마나 컸었는지 다시한번 생각하게 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이제 부모님한테서 받기만 했던 삶에서 양가 부모님께 드려야 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것을 깨닫기 시작한 시기이기도 했습니다. 

결혼을 하면서 전 이대로 살면 안되겠단 생각을 참 많이 했습니다.


뭘 해야 할까? 라는 물음표속에서 시작한것이 바로 블로그 였습니다.




2. 시작이 반이라는 말을 실감한 2019년


지금 생각하면 첫 시작이 블로그여서 다행이었고, 그 블로그가 티스토리라서 더 다행이었단 생각이 듭니다.

저는 참 운이 좋게도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좋은 이웃님들을 알게 되었고

참 감사하게도 이웃님들과의 왕래는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단 점입니다.


이웃님들의 진심어린 댓글 (또는 장난스러운 댓글)이 오고가면서 제 블로그는 지금까지도 꾸준하게 할 수 있게 된거 같습니다. (아마 왕래가 길었던 이웃님들이 블로그를 그만하신다고 하면 많이 슬플것 같습니다.ㅠㅠ)


2018년에는 블로그를 오롯이 했습니다. 애드센스, 협찬, 기자단 활동등의 수익에 기웃거리고 관심을 많이 가진 한해이기도 합니다. 반면 2019년에의 블로그는 내가 쓰고 싶은 이야기를 남기자는 생각이 컸던 한해였습니다. 


나의 것을 남기자는 생각은 블로그를 기반으로 유튜브도 도전해보고(멈...멈춘건 아니여욧!) 그 과정에서 틱톡이란 곳으로부터 영상을 만들어 달라는 제의도 받기도 했습니다. 인기만 많아지면 금방이라도 성공할 수 있겠다는 잡을 수 없는 구름을 잡겠노라 퇴근을 하면 새벽에 작업을 하길 반복하기도 한 한해이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하고 있던 유튜브를 잠시 내려놓고, 온라인쇼핑몰쪽에 대해 또 다른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야에 도전을 하면서 '시작이 반이다' 라는 말을 정말 많이 실감했습니다. 

유튜브를 할때도 영상 1개를 업로드 하기까지 영상 편집 프로그램을 배우고 영상에 넣을 내용을 찾고

또 그러면서 일상생활은 지장없이 유지해야 하는건 정말 어려웠습니다. 첫 1개의 영상을 올리끼까지 1주일이 꼬박 걸렸습니다.  반면 그렇게 영상을 올리니 다음부터는 작업이 수월해지더군요.

지금 하고 있는 온라인스토어도 유튜브와 유사했습니다. 처음 스토어에 대한 학습, 사업자등록, 상품등록 등의 과정을 학습하는것은 생각보다 오래 걸렸습니다. 그리고 1개의 상품을 등록하고 부터는 작업이 수월해졌습니다.


저에게 있어선 말로는 참 쉽게 쉽게 되었던 일련의 도전들은 실제로 행동에 옮기니 얼마나 많은 스트레스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는지 절절이 깨달은 한해였습니다. 그리고 주변 지인들에게 이런 주제로 이야기를 하면 참 많은 사람들이 부정적인 이야기(가장 많이 들은 이야기는 '해도 안된다'는 말이었습니다.ㅇㅅㅇ)를 하는지도 알게된 한해였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많은 관심분야에 관심가지고 실행에 옮기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도전하고 부딪히는 삶이 어제와 오늘과 내일이 같은 삶보단 더 재밌고 활력 넘치는 삶이란 생각을 하게 됩니다. 

ps. 와이프랑 이야기할 소재가 끊어지지 않는 아주 좋은 장점이 있습니다 ㅇㅅㅇ (사실 이게 가장 중요함 ㅇㅅㅇ)



3. 선택과 집중의 2020년


많은 곳에 문을 두드렸던 2019년은 저에게 있어 새로운 분야에 대해 '안된다.' 라는 생각에서 '해볼까?'로 바뀐 매우 의미있는 한해였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현상이 2020년에도 지속된다면 어느것 하나 성과는 내지 못하고 스스로 포기하게 될 한해가 되지 않을까 라는 위기감이 들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2020년에는 여러일을 하기보단 주어진 일을 조금 더 깊게 파내려가는 한해로 삼고자 합니다. 

블로그와 온라인활동 그리고 제 개인의 직업에 있어서도 조금 더 전문적이고 깊이감 있는 시간이 되면 더할나위 좋을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바램은 일이 되었든, 아니면 와이프를 도와 하고 있는 스토어가 되었든간에 많은 돈을 벌어서 양가 부모님께 차 한대씩 뽑아드리고 싶은 꿈이 있습니다 ㅇㅅㅇ 그렇게 될 날이 곧 오겠죠? ㅎㅎ





4. 꾸준한 소통의 2020년


2019년에도 부족한 저에게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이웃님들께 참 감사한 말씀을 드립니다. 

블로그를 하기전까지는 시야가 좁아 '내가 최고고, 내가 잘났고, 나만 잘살면 된다.' 라는 생각을 참 많이 했는데

지금은 '난 정말 모르는게 많구나. 난 계속 배워야겠구나. 나는 사회에 어떤 도움이 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많이 하며 살고 있습니다. 


한명 한명 이름을 열거해드리고 싶지만... 열거 안된 이웃님들은 삐칠거 같아 이름은 남기지 않겠습니다만...


부족한 저와 소통하시느라 감사하고~

잘못 복붙해서 행여나 엄한사람들이 볼까봐 몰래 댓글 남겨주시느라 감사하고~

쉬는날에는 답글 안남기는데 행여나 소통이 끊길까봐 월요일 아침이면 어김없이 댓글 남겨주시느라 감사하고~

허겁지겁 사는 저에게 천천히 여유같고 살라고 글로 가르쳐 주셔셔 감사하고~

저의 작은 자랑에도 진심으로 기뻐해주고 축하해주셔셔 눈물나게 감사하고~

마음속에 있는 아픈 이야기도 담담하게 꺼내보여주셔셔 감사하고~

재미없고 복잡한 글에는 고생했다며 토닥거려주셔셔 감사합니다^^


바라옵기는 블로그를 한 2년이란 시간속에서 저 또한 누군가에게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정말 감사합니다^^


내용이 도움이 되셨거나 초보 블로거를 응원하고 싶으신 분은 아래 하트♥공감 버튼을 꾹 눌러주세요! 

내용의 수정이 있거나 도움이 필요하신 분은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