꿍스뿡이의 드림빌더
[꿍스뿡이의 생각] #01 꾸준히 하는건 생각보다 매우 어렵다.
안녕하세요. 꿍스뿡이입니다.
오늘은 꾸준함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봅니다.
무언가를 꾸준하게 한다는건 정말 어렵다.
저는 블로그를 하면서 제 스스로를 컨텐츠를 생산하는 생산자라는 생각을 가지고 글을 쓰고 있습니다.
보통은 글을 잘 쓰기 위해 노력을 하지만, 또 일부글은 그렇지 못한것도 있죠 ㅠㅠ
몇년전에는 파워블로거가 돈을 많이 번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너나할것 없이 블로그를 운영했습니다. 월 수익 몇백만원을 벌었다는 이야기는 심심치 않게 들렸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젠 그 대상이 유튜브로 옮겨간것으로 보여집니다.
많은 사람들은 돈이 된다고 하면 일단 관심을 기울이기 마련입니다. 특히, 블로그나 유튜브의 경우 낮은 진입장벽으로 누구나 쉽게 시작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낮은진입장벽이 곧 쉬운 성공(?)을 보장할 수 있을까요?
전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야 티스토리 블로그에서 초대장이 사라짐으로 인해 이전보다 많은 티스토리 블로거님들이 활동을 시작하고 계십니다. 그러나 여전히 네이버 블로그에 비해서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의 수는 적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적은 사람들 중에서도 꾸준하게 블로그를 운영하는 분들은 더 적습니다.
실제로 여러분이 꾸준하게 블로그 글을 작성하고, 운영을 하시면서 티스토리 메인에 있는 스토리 부분을 1달정도 살펴보세요. 생각보다 꾸준하게 블로그를 운영하는 분은 정~말 적습니다.
그렇다면 꾸준하게 블로그를 운영하는 분들은 왜이렇게 적을까요?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으나 꾸준히 하는것이 그만큼 어렵기 때문이지 않나 싶습니다.
제가 블로그 운영을 그만두겠다 생각하면 다음과 같은 생각의 흐름으로 그만두지 않을가 싶습니다.
1. 아.. 몇일 쉬니깐 글쓰기 진짜 귀찮다
2. 방문자수도 별로고
3. 어차피 내 글을 누가 봐주지도 않고
4. 아니 티스토리로 하면 금방 돈 번다며? 하루에 0.01달러? 에휴 이거가지고 언제 돈버냐
5. 이미 블로그는 한물갔는데 내가 뭐하러 글을 쓰고 있냐
6. 딱히 돈이 든것도 없으니 난 그냥 관둘란다.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계신분들이 혹시 계시진 않나요? ㅎㅎ
처음의 열정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식어지기 마련입니다. 나머지 시간은 누군가에겐 일상이 될 수도, 누군가에겐 마지못해 하는 시간으로 될 수 있겠죠.
고위공무원이 이야기 한 영화속의 한 대사처럼 '개나소나 하는' 블로그지만
운영을 하시면 하실수록 '개나소나' 할 수 없는게 바로 블로그라는 생각이 드실겁니다.
해도 안된다는 사람은 정말 해도 안된다.
비단 블로그 뿐만 아니라 다른 일을 함에 있어 꾸준히 하는것은 그만큼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은 채 1년도 하지 않고 중간에 포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사실을 블로그 운영을 통해 새삼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중 일부는 '어차피 해도 안된다. 시간 낭비다.' 라는 말로 자신의 중단 이유를 합리화 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었습니다.
저도 몇달뒤면 블로그 운영을 한지 1년정도가 되어가는데요. 저 역시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때론 중간에 그만두고 싶은 적도 많았습니다. 그럴때면 항상 스스로에게 이야기 하는 것은
'이것도 꾸준히 못하는데 난 뭘 할 수 있을까?'
라는 물음입니다.
글쓰는거 별거 없죠. 누군가에겐 매우 쉽고 단순한 일입니다.
사진 찍고, 사진 선별해서 올리고, 글 쓰고.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이 단순한 글쓰는 행위조차 꾸준하게 하지 못하는것이 현실입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블로그라는 도구는 여전히 낮은 진입장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그럴것이고요.
그러나 꾸준한 블로그 활동은 여전히 높은 진입장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그럴것이고요.
처음에 다짐들 했던 1일 1포스팅 혹은 꾸준한 블로그 활동이 1달, 2달, 3달 흘러가며 처음의 열정이 흐려지진 않나요?
그리고 나 역시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그거 해봤자 돈도 안되고, 시간만 버려. 이미 한물 갔어.'
라고 스스로 합리화 시키고 있진 않나요?
꾸준함은 기본이다.
꾸준함이라는 과정을 시작하기전 많은 사람들은 '생각'을 합니다.
네. '생각'을 참 많이 합니다.
'이걸 하면 잘될까?'
'남들이 다 하는데 경쟁력이 있을까?'
'뭘 해야 하지?'
'만약에 안되면 어떻게 하지?'
저 역시 블로그 본격적으로 운영하기 전에 이런 생각들을 많이 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뭘 써야 할까?' 였습니다.
전문적인 글을 쓰자니 많은사람들이 안볼꺼 같고, 그렇다고 맛집, 리뷰등을 쓰면 다른 사람들과 차별성이 없을거 같고...
그런 고민을 혼자서 몇달을 했습니다.
아, 물론.
글을 전혀 쓰지 않고 말이죠.
그런 고민을 계속하며 와이프에게 이건 어떨까, 저건 어떨까 이야기를 했고 이런 이야기를 가만히 듣고 있던 와이프는 저에게 한마디를 했고, 그 말이 지금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오빠 생각 좋아. 참 좋아. 근데, 왜 시작조차 안해?"
이 질문을 받고 스스로에게 든 생각은
'아... 난 그 꾸준한 활동이 겁이나고, 귀찮고, 하기싫어서 애써 외면했구나...'
였습니다.
그 후 바로 블로그 글을 썼고, 이것저것 글을 쓰며 지금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일단 시작을 하니 써야할것들이 참으로 많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블로그를 통해 내가 도전해보고 싶은 영역이 무엇인지도 알게 되었고요.
마무리
아직도 꾸준함이 망설여 지시는분들께 저의 생각을 전하며 본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전문적인 글? 차별화된 어떤 아이디어? 꾸준하게 할 수 있을까에 대한 물음?
그런 생각은 잠시 한켠으로 치우세요.
일단 시작하세요. 그리고 길을 찾아나가시면 됩니다.
다만 포기하지만 마세요. 포기만 하지 않으면 배워나갈것들은 너무나도 많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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