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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맛집] 기왓골 육개장 & 찜.구이 작정하고 맛있다고 홍보하는 후기!

꿍스뿡이 2019. 1. 1. 08:00


[세종 맛집] 기왓골 육개장 & 찜.구이 작정하고 맛있다고 홍보하는 후기!

 

안녕하세요.

직장에서 벗어나 자신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드림빌더 꿍스뿡이 입니다.


오늘은 세종시에 있는 기왓골 육개장 & 찜.구이 리뷰 입니다.

해당 맛집은 제가 돈내고 먹은 집임을 밝힙니다.

개인적으로 여긴 너무 맛있어서 미리 맛있다고 밝히고 작성하는 아주 주관적인 후기입니다.



1. 어디로 가야하나요?

기왓골 육개장 & 찜.구이의 주소는 아래를 참고해주세요~
네이버에만 나오고, 다음에서는 나오지 않아요 ㅠ.ㅠ



주소 : 세종 나성로 41 하해빌딩 1층

전화번호 : 044-868-6631

영업시간 : 09:30 ~ 21:30 (매주 토요일 휴무)



2. 사연이 있는집

블로그를 시작하기전에 알고 있던 집이었습니다. 

육개장을 전문으로 하는 집이였는데, 세종시에 있는 다른 어떤 육개장집보다 맛과 질 모두 훌륭했습니다.


[매장 정면]


원래 가게의 이름은 이게 아니었습니다. 

육개장과 갈비탕을 전문으로 하는 가게였습니다. 


처음 갔었을때가 7월 경으로 기억합니다. 

그때는 규모도 더 컸고, 맛이 있어서 와이프랑 육개장을 먹으면서

"여기는 망하면 안되는데..."라는 생각으로 먹었습니다. 


손님이 가게 운영 걱정을 한다는건 여러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실내 입구]


저와 와이프가 걱정한건 2가지 였습니다.


하나는 맛있다는점 이었습니다. 

이 집의 육개장은 각종 조미료로 범벅이 된 그런 맛이 아닌 

오래동안 삶은 육수와 푸짐하고 신선한 채소와 고기로 맛을낸 진짜 육개장이었습니다.


두번째는 가게운영 이었습니다. 

한그릇의 정성스런 음식을 너무나도 만족하게 먹으면

저는 이 가격에 이 품질이면 가게 운영이 될까 라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이 집도 그랬고, 무엇보다도 외진곳에 있어서 손님이 너무 없었습니다.


[매장내부]


결국 예상했던 일은 벌어졌습니다. 

가게는 문을 닫았고, 그 자리에 다른 가게가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저와 와이프는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홍보가 잘되었다면... 조금 더 번화가에 자리를 잡았다면...

이렇게 쉽게 문을 닫진 않았을탠데...


물론 가게운영의 중단의 이유는 제가 생각하는 이유가 아닐수도 있습니다.

사장님께 직접 여쭤보진 않았으니까요.


[매장내부2]


확실한건 가게는 바뀌었고, 저와 와이프는 발길을 돌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어제(12월 30일) 이곳을 다시 찾았습니다.

사실 이곳이 다시 오픈했을거란 생각은 안했고, 

꼭대기 층에 있는 쿠우쿠우에 가기 위해 이곳을 다시 찾았습니다. 


[계산대, 반찬은 셀프입니당]


그리고 가게가 다시 재오픈한것을 보고, 쿠우쿠우 매장까지 들어갔다가

아무래도 마음이 1층에 남아있어서, 매장을 다시 나와 이곳 육개장집으로 들어갔습니다. 



주문을 받으러 오신 사장님께 단 한번의 질문을 끝으로 저와 와이프는 준비를 했습니다.


필자 : 다시 오픈.. 하신거 맞죠? 그때 그 집이죠?

사장님 : 네 맞습니다


그때 먹었던 그 육개장을 다시 먹을 수 있어 기쁜 마음에 육개장과

처음보는 메뉴인 두루치기를 주문했습니다. 


3. 메뉴판


각자 테이블에 있는 메뉴판입니다. 

예전에 먹었던 갈비탕과 만두는 사라졌습니다. 

그 자리에 갈비찜과 구이가 자리잡은것으로 보여집니다. 



각 테이블에 있는 메뉴판의 뒷면입니다. 

육개장에 대한 자신감을 느낄 수 있는 설명이 적혀 있습니다.


저와 와이프는 기왓골육개장과 두루치기를 주문했습니다. 



벽에는 보기좋게 메뉴판이 크게 있습니다. 



각 테이블에 있는 메뉴판과 동일합니다. 


구이류와 찜에 대한 메뉴판입니다.  과거에는 이 부분에 

"정성을 다해 육개장을 만들고 있습니다.  

거의 남는거 없이 만들고 있기에 많이 팔아야 합니다.  많은 홍보 해주세요." 

라는 식의 문구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4. 먹어봅시다 - 육개장, 두루치기 그리고 히든메뉴


먼저 메인메뉴인 육개장부터 보겠습니다. 
반찬은 3가지가 기본으로 나옵니다. 콩나물, 깍두기, 김치


육개장입니다. 가격은 8,000원 입니다.


육개장에 들어간 속재료 입니다. 

큼직하게 썰어넣은 파를 중심으로 숙주, 토란, 고사리, 계란 

그리고 잘 익은 고기까지 풍성하게 들어있습니다.



국물은 진하게 우려낸 사골육수가 베이스 입니다. 

시중 프렌차이즈에서 파는 후추를 기본으로 한 맛 그리고 무조건적인 매운맛이 아닌

기왓골 육개장은 제대로 우려진 사골육수위에 부드러운 매운맛이 잘 어우러진 맛이었습니다. 

무엇보다 풍성한 속재료만으로도 너무나도 든든한 한끼가 되었습니다. 



다음은 두루치기 입니다. 최소 주문이 2인분입니다. 

사진으로 보는 양이 2인분이며 1인분 기준 8,000원 입니다.



고기가 두꺼운 편은 아닙니다.  처음에는 고기만 먹었습니다. 

두루치기도 육개장 못지 않게 너무나도 맛이 훌륭했습니다.



뜨거울때 바로 먹은 첫맛은 깊이 베어진 불맛과 함께 달달한 맛이 너무나도 인상깊었습니다.

특히 밥과 함께 먹을때의 그 맛은 일품이었습니다. 

두루치기는 배가 너무 불러서 다 먹지 못하고 집에 가져가서 다음날 먹었는데,

맛의 정도는 기왓골 육개장집에서 먹은것 만큼은 아니지만, 본래의 맛은 유지되었습니다.



너무나도 만족하며 먹던 중 이집의 히든메뉴가 나타났습니다 ㅎㅎ



히든메뉴는 바로 김치찌개였는데요.

사장님에게 여쭤보니 두루치기 2인분 이상 주문할 경우 

김치찌개가 서비스로 나온다고 하더라고요.


김치찌개는 서비스로 나왔다고 해서 부실하게 나오지 않았습니다. 

두툼한 두부와 기본적으로 맛이 잘 잡힌 김치 그리고 고기에 이르기까지

단일 메뉴로 팔아도 손색없는 찌개가 서비스로 나와서 너무나도 만족하며 먹었습니다.



4. 총평

외진곳에 있습니다.

해당 가게는 세종시 생활권이지만 자주찾는 위치는 아닙니다. 또한 근처에 공사를 하고 있어서 접근하려면

여러번 빙빙 돌아야 합니다. 


모든 음식이 제대로, 맛있게 만들었습니다.

돈을 지불하고 음식을 먹음에 있어 손님은 내가 지불한 금액에 맞는 음식이 나왔는지 생각하곤 합니다.

보통의 음식점은 지불한 돈만큼의 음식을 먹곤 합니다. 하지만 이곳은 내가 지불한 금액 이상의 맛과 질을 손님께 제공합니다. 육개장은 보양식을 먹은거 같고, 두루치기는 그 맛을 글을 쓰는 지금도 잊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계산을 할때 손님들이 하나같이 한 말을 빌어 평을 대신 합니다.


"잘 먹고 갑니다."



사이드 메뉴의 보완이 필요합니다.

원래 이 집은 만두를 함께 팔았습니다. 그렇기에 저 역시 육개장과 함께 만두를 함께 먹곤 했는데요.

개인적으로 현재 메뉴에서는 만두와 같이 사이드 역할을 할 메뉴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만두나, 수육 등의 사이드 메뉴를 개발하거나 구이류 메뉴를 사이드 메뉴로 어필하여 구성하는등의

연구가 필요해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너무나도 만족스럽게 먹었던 기왓골 육개장 & 찜.구이점입니다. 

정성을 다해 만드는 음식점이 계속해서 잘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포스팅을 작성해보았습니다.

것으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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