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기타/세상이야기

남북연락사무소 폭파사태를 보며 느낀 3가지

꿍스뿡이 2020. 6. 17. 09:00


 꿍스뿡이의 드림빌더 

남북연락사무소 폭파사태를 보며 느낀 3가지

안녕하세요. 꿍스뿡이입니다!

오늘은 어제 일어났던 남북연락사무소 폭파사태를 보며 느낀 3가지를 적어보려 합니다.


1. 쟤들은 왜 또 저러냐...

오늘 하루도 여느날과 다름없이 바쁘게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쇼핑몰에서 주문한 마스크는 도대체 언제 배송이 되려나...

일은 해도해도 쌓이는군...어차피 쌓일거... 오늘은 하지 말까 흠 ㅇㅅㅇ

주식은 한참 떨어지더니 다시 올랐군.. 다행이닷.ㅇㅅㅇ

이따 집에가서 밥을 하고, 빨래를 돌리고... 해외직구로 산 내 레고는 언제 오려나...


이런 아~주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가 퇴근 무렵 대략 아래와 같은 뉴스를 봤습니다.


이런 뉴스를 보고 처음 든 생각은 "쟤들(북한)은 또 왜 저러냐..." 였습니다.

가뜩이나 주식이 이제 다시 오르려고 하는데 왜 찬물을 들이 붓냐!! ㅇㅅㅇ

뭐.. 그런 생각이 들더군용 ㅇㅅㅇ(흑.. 와이프에게 마이너스 수익률을 알려줘야겠군... ㅠㅠ)


개성 연락사무소가 폭파되기까지 대략적인 내용을 보니 이러하더군요.


북한) 너네! 감히 최고존엄이신 우리 위대하신 김정은 장군님을 모욕하는 삐라를 보네!? 

        그 모시기냐 탈북자 저넘들이 삐라를 보내면 막아야지 그걸 묵인하고 있냐!? 나 화났쪄!!

        빨리 대책을 마련해!

한국) 화내지마~ 우린 민주주의 국가라서 뭐라 할 순 없어~

        그래도 내가 관련단체 때찌때찌해주고 관련법도 개정할게~

북한) (몇일후) 너네 내가 경고했찌? 맨날 말만하고 말이야. 몇일 시간 줬는대도 달라진게 없어?

        연락 끊어버릴껴! 나 삐쳤어!

한국) 우리도 하고 있다니깐~? 법개정이 금방 되니? 좀 기다려봐

북한) (몇일후) 아 됐고! 난 삐쳤응게 이제 너네 괴롭힐꺼얏!

        남북연락사무소? 그것부터 폭파해버릴꺼야

 

그리고 오늘 남북연락사무소가 폭파되고 말았습니다.


언론을 통해 보니 전문가라는 분들이 나와서 여러가지 분석을 내놓고 있더군요.

1. 지금 코로나 때문에 북한 내부 사정이 안좋아서 체제결속을 위해 외부의 적을 만들려고 한거다~

2. 판문점 선언, 하노이 회담 결렬을 거치면서 북한 입장에선 우리나라가 계속 미국눈치만 봐서 짜증나고 있었는데 삐라로 꼬투리 잡은거다.

3. 최근 미국이 북한에 대해 별 관심이 없어서 미국에게 주는 경고성 메시지 일것이다.

등등 여러 분석이 나오는데, 각각의 의견은 모두 일리가 있어 보입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이런 분석내용을 보면서 느끼는건 우리나라에 북한 전문가가 과연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정도 분석은 꼭 북한전문가가 아니어도 할 수 있는 수준의 분석이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북한 전문가라면 '김정은 최측근에게 들은 바로는 김정은이 xxx의 이유로 한것이다.' 라는 식의 워딩이 나와야 하지 않을까 라는 개인적인 생각이 들었습니다 ㅇㅅㅇ (뭐.. 이것도 100% 맞는것도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분석을 폄훼할 생각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런 분석과 토론이 많아야 우리나라도 대응책을 마련할 수 있으니 전 이런 분석기사가 조금 더 다양하게 나왔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보기도 합니다.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저 역시 이번 사태에 대해 불안하고 걱정이 되지만, 아마 6.15 20주년에 평화의 메시지를 던진 정부측에서 북한이 우리나라의 말을 정면으로 걷어차 버린꼴이 되어 버려 여간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일것 같습니다.


아마 NSC회의에서 첫 한마디가 "쟤들 왜 저러냐..." 이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도 듭니다 ㅇㅅㅇ


2. 생산성 없는 논쟁은 그만

남북연락사무소 폭파가 일어난 뒤 여당과 야당의 입장은 달랐습니다.


민주당은 앞으로 일어날 일을, 통합당은 현 정권의 기조의 정책에 대한 실패를 내걸고 있습니다.

해당 내용을 보면서 민주당은 잘하고 있고, 통합당은 못하고 있다라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아마 정권이 바뀌면 민주당은 지금의 통합당과 같은 발언을 했을것이고, 통합당은 민주당과 같은 발언을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비단 정치인들 뿐만 아니라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분들중 일부는 '내가 그럴줄 알았다.' 라는 식의 이야기를 술자리에서 혹은 가정에서 하는 분들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나 어떤 정치성향을 가졌든, 어떤 정권을 지지하든 개인적으로 그 과정속의 바램에는 내가 잘살길 바라고, 나라가 잘살길 바라는 그 마음은 한결같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런 일을 보면 저는 군대에 있을때가 생각이 많이 납니다.

저는 군대에 있을때 2차례의 북한의 공격을 경험했었는데요.

상병때는 천안함 피격 사건(당시 진급날이라서 저녁에 생활관에서 냉동식품이랑 라면을 먹으면서 드라마를 봤었는데, 긴급속보로 인해 드라마를 못봄... ㅠ.ㅠ)

병장때는 연평도 포격사건(당시 친한 부사관님이 같이 나가서 잡초좀 제거하자 해서 일하고 일과 끝나는 길에 부사관님이 연평도에 난리가 났다고 하여 그때 제가 '에이! 전역도 안했는데 그런 소리 하지 말라'며 싸웠던 기억이 있습니닷)


이 두가지 사건을 경험하면서 느낀점은 국가는 어떠한 상황에서든 전쟁을 막아야 하고, 무력사용은 마지막에 마지막까지도 사용하는것에 있어서 신중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전쟁, 도발과 같은 발언을 쉽게 하는 분들은 전 정말 싫어합니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저로서는 지금과 같은 남북연락사무소 폭파사태를 보면 정치권에서 서로 니탓내탓 하며 싸우는 모습을 보면 "왜 우리나라 정치인들은 나라가 위급해지면 뭉치지 않고 서로 싸우기만 할까?" 라는 생각을 많이 해보게 됩니다. 가까운 시기에는 일본의 무역제재 때도 동일하게 서로 싸우던 장면이 기억납니다.


정치인들이야 말로 싸우고 논쟁하는것이 그들의 일이지만, 개인적인 바램은 나라의 상황이 좋지 않을때는 서로를 향한 비난의 화살은 내려놓고, 함께 지혜를 모아 앞으로의 일에 대해 진지한 논의를 하고 정치권에서 단일화된 메시지를 국민들께 드렸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런 모습을 보면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안심이 될듯 합니다.


언론 역시 가십성 기사, 서로가 싸울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하는 내용으로 오로지 클릭만을 유도하는 기사는 잠시 내려놓고, 앞으로의 일에 대한 깊이있는 분석과 대응 기사가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서로가 서로를 물어뜯으며 자멸하고, 분열을 야기하는 저급한 편가르기 기사가 이번기회에는 없어지길 바래봅니다.




3. 부디 내일의 하루가 평범하고 일상적인 하루이길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많은것들이 달라졌습니다. 

저는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불편하게 느껴진 마스크를 이제 자연스럽게 착용을 합니다.

조금이라도 어딜 나가게 되거나 사람이 많으면 마스크를 끼곤 합니다. 

이젠 마스크 속에서 움직이는 냄새나는 공기가 익숙해지곤 합니다.

자연스럽게 외출이 줄어들고, 다른 지역을 가야할 일이 있으면 확진자수부터 살펴보곤 합니다.


많은 부분에서 저의 삶은 이전보다 달라졌지만 그래도 여전히 불편한 와중에 당연하고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반면 다른 나라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것이 달라졌고, 지금도 달라지는 중입니다. 남미를 중심으로 한 다른국가들은 시신을 매장할 곳이 없어 다른 매장지를 찾기 급급한 모습입니다.


미국은 인종차별 문제로 시민들이 길거리를 나왔고, 평화시위를 하는 분들도 있는가 하면 약탈을 하는 시민분들도 있습니다. (이 와중에 코로나19는 더 폭발적으로 감염이 되겠죠)

우리나라는 이제 코로나19가 아닌 북한이라는 새로운 고민이 생긴것 같습니다. 아마 이제 시작이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해봅니다. 이번 사태를 통해 바라는점은 북한이 쏘아올린 골치거리를 우리끼리 서로 싸우고 분열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으면 합니다. (일본도 그렇고 북한도 그렇고 우린 원인을 제공한 당사국에게 비난하기 전에 우리나라 사람들 끼리 먼저 싸우는게 전 도저히 이해가 안됩니다. ㅇㅅㅇ)

코로나19도 현명하게 대처하고 있듯이, 이번 북한의 남북연락사무소 폭파사태 또한 현명하게 대처하였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래서 힘들게 찾아온 평화를 손쉬운 전쟁의 길로 내몰진 않았으면 합니다.


한 국민으로서 바라는점은 어제와 오늘과 내일의 아주 평범하고 일상적인 저의 하루가 여전히 잘 유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삶이 잘 유지되어  '주식은 언제 오르냐', '밥은 뭐 먹지', '물건은 언제 배송되냐', '내 일은 왜 이렇게 안줄지' 등과 같은 평범한 고민들을 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길 바랄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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