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예원 사건 정리
안녕하세요.
드림빌더 꿍스뿡이와 함께하는 기승전결 세상이야기 입니다.
꿍스뿡이는 복잡하고 두서없는 세상이야기보단
기(개요) - 승(전개) - 전(최근과정) - 결(개인평)순으로 간결하게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오늘의 주제는 양예원 입니다.
기 - 미투운동의 시작
처음으로 미투운동이 시작된것은 제 기억으로는 서지현 검사부터로 알고 있습니다.
서지현 검사의 폭로를 시작으로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비서에 이르기까지 이분들의 소중한 증언으로 인해
직장생활에서 참고 살아왔던 여성분들의 미투운동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변화는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에서 권력과 조직과 그리고 경제적인 부분으로 인해 성폭행 및 성추행을 지속적으로 당해온 약자들 그리고 이 점을 알고 이용하려고 한 강자들에겐 이번 미투운동은 서로가 서로에게 조금더 배려해 줄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줄것이라 확신합니다.
하지만, 모든 변화에는 항상 좋은 부분만 있는것은 아닙니다.
미투운동이라는 이름으로 모든 폭로자들이 항상 옳은것은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양예원 사건은 바로 그런 사건이라 생각합니다.
승 - 비글커플 유튜버 그리고 양예원 동영상
양예원은 일반인입니다.
그리고 유튜버이기도 하죠.
양예원의 유튜브는 비글커플이라는 양예원 이동민이 운영하는 커플 유튜브 채널입니다.
그리고 이 채널에서 양예원은 2018년 5월 16일에 성범죄 피해자라는 동영상을 업로드하게 됩니다.
유튜브에서 양예원은 자신은 비공개 촬영회에서 수차례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양예원은 이 동영상에서 자신은 피팅모델 알바인줄 알고 촬영장에 갔었고, 촬영장에 도착하고 보니 20여명의 남자들에게 둘러써야 감금된 상태에서 중요부위가 노출된 속옷을 입고 5회에 걸처 사진을 찍었다는 내용을 밝혔습니다.
그리고 그당시에는 너무 두려워서 신고도 하지 못했고, 촬영이후 성인사이트에서 자신의 노출사진이 올라오자 세차례 자살기도를 했다고 합니다.
이런 영상이 나왔을때 국민들은 양예원의 영상의 진정성을 의심하지 않았고, 양예원을 지지했습니다.
연예인중에서는 수지가 대표적으로 양예원의 이러한 고백을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영상이 공개되고 이제 비난의 화살은 스튜디오 실장에게 향했습니다.
그러나 곧 반전이 시작됩니다.
전 - 양예원 거짓말 그리고 밝혀진 양예원 카톡과 실장의 죽음
[출처 : 머니투데이]
스튜디오 실장은 비난의 화살이 억울하기만 했습니다. 그래서 언론사에 양예원과 나눈 카톡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카톡의 내용으로 분위기는 180도 달라졌습니다.
카톡에서는 오히려 양예원이 일을 더 잡아달라고 요구하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상식적으로 억울하게 피팅모델일인줄 알고 촬영을 했는데, 알고보니 수위가 높은 사진을 찍는걸 경험했으면 왜 이러한 내용의 카톡을 보냈을까요?
양예원이 올린 동영상을 보면 양예원을 편드는 댓글은 하나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하지만 양예원은 동영상을 삭제하고 있진 않습니다. 왜그럴까요? 양예원에게 도움이 될까봐 영상의 경로를 남기지 않았으나, 바로 사람들이 끊이없이 영상을 소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말은 즉, 돈이 되기 때문에 양예원은 아직도 해당영상을 지우고 있지 않습니다.
시간이 흘러 2018년 7월 9일(이 날짜를 잘 기억하세요) 양예원 사건의 스튜디오 실장은 투신 자살했습니다.
그리고 실장의 차량에는 '억울하다'는 내용의 유서 한장만이 남겨진채 그는 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결 - 성범죄의 강력처벌과 동일한 수준의 강력한 무고죄 도입이 시급하다.
실장이 죽은 뒤 20일 뒤 한 네티즌이 이상한 글을 남깁니다.
그리고 이어진 사진 한장. 양예원은 자신의 말로 인해 한사람이 죽었는데 자신의 남자친구와 함께 재밌는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해당 사진은 인천제일바다낚시 사이트에 올라온 사진으로 7월 29일날 체험낚시 사진중에 있던 사진입니다.
사진속의 양예원 이동민은 자신들이 잡은 물고기를 회로 만들어 맛있게 먹고 있는 모습을 보이는데요.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자신때문에 한사람이 죽었으면 많은 죄책감에 힘들어 할만한데 양예원은 전혀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어서 여러모로 대단한 사람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자친구와의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낸 양예원은 9월 5일 머리를 자르고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2018년 9월 5일 양예원은 짧은 숏컷 머리와 함께 "버티고 또 버텼다"면서 그간의 힘들었던 심경을 밝혔습니다.
양예원은 재판 이후 취재진에게 “많이 답답했고 힘들고 무서웠다. 괜히 말했나, 괜히 문제를 제기했나 하는 후회도 했지만 힘들다고 여기서 놔버리면 오해가 풀리지 않을 것이고 저 사람들(피고인) 처벌도 안 받고 끝나는 거로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러고 싶지는 않았다. 그래서 잘 이겨내려고 버티고 또 버텼다”고 밝혔습니다.
얼마나 버텼는지는 모르겠으나, 그동안 얼마나 밖에서 잘 놀았으면 피부의 테닝이 아직까지도 유지되었는지 기가찰 노릇입니다.
그리고 오늘(11월 20일) 양예원을 포함한 다른 피팅모델들의 비공개 촬영 사진을 유포한 유포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되었습니다.
양예원의 사건에 대한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양예원의 성추행 주장은 사실이 아닙니다. 양예원은 이 사실로 인해 죽게된 스튜디오 실장에 대한 법정인 조치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양예원을 포함한 다른 피팅모델들의 사진을 불법유포한 사람들에 대한 범죄사실은 인정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곰탕집 성추행 사건도 마찬가지지만 미투운동이라는 이름으로 너무나 많은 여성들이 '성추행'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주장해도 법원은 남성의 편을 들어주기 보단 '여성의 주장이 신빈성 있고 일관되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남성을 성추행범으로 낙인 찍고 있습니다.
성추행으로 고소하기는 쉽습니다. 하지만 고소당한 사람은 자신의 성추행 사실에 대한 무죄를 본인이 직접 증명해야 합니다. 물증이 없는데도 법원은 여성의 주장이 일관되고 신빙성 있다면서 여성의 손을 들어주지만, 남성이 일관된 주장을 해도 이 주장은 전혀 신빙성이 없게 되버립니다. 증거가 있어야 하죠. 또한 설령 남성이 무죄로 판결이 나도 여성에게 가해지는 무고의 죄는 벌금 몇십만원에 그치고 맙니다.
여성이 한 남성 혹은 집단을 대상으로 성추행과 성폭행에 대한 고소는 충분히 공감이 가고 그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재판과정중에서 이러한 여성의 주장이 사실이 아닐 경우에는 동일한 기준의 무거운 무고죄에 대한 형량 역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더 이상의 '아님말고'에 대한 대처보단 '아니면 너가 책임져야한다.'의 대체가 사회를 더욱더 투명하게 만들어 나갈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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