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기타/세상이야기

카카오 카풀 VS 택시업계 과연 승자는?

꿍스뿡이 2018. 10. 17. 16:03


카카오 카풀 VS 택시업계 과연 승자는?

 

안녕하세요.

드림빌더 꿍스뿡이와 함께하는 기승전결 세상이야기 입니다.

꿍스뿡이는 복잡하고 두서없는 세상이야기보단

기(개요) - 승(전개) - 전(최근과정) - 결(개인평)순으로 간결하게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오늘의 주제는 카카오 카풀 입니다.

 

 

- 카카오 카풀 (전쟁의 시작)

 


[출처 : JTBC]



[출처 :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출처 : 연합뉴스]


 

10.16일 그러니깐 어제죠. 카카오에서 카풀 운전자를 모집을 시작했습니다.

택시운전기사님들은 대규모 집회를 예고 했습니다.

기사님들에게는 생존이 걸려 있으니까요.

 

 

 

승 - 카카오에서 만든 택시앱 등장으로 택시기사들의 편의성 증대

 


[카카오택시 광고] 


처음 카카오택시 앱이 나왔을때 택시업계에선 반발이 거셌습니다. 택시업계를 다 죽인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왔죠. 지금은 어떨까요? 제가 택시업계에 종사하지 않으니 이용객 측면에서 살펴봅시다.


불과 몇년전만해도 길에서 택시를 직접 잡지 않는 이상 ㅇㅇ운송, ㅇㅇ콜과 같은 택시를 대신 잡아주는곳에 

전화를 해야 택시를 잡았습니다. 어떨때는 택시 온다는 이야기만 있고 한참을 기다려도 오지도 않았죠.

택시기사는 이러한 택시를 잡아주는 회사에 소속되어야 돈을 벌 수 있었고, 해당회사는 택시기사에게 돈을 받는 구조였습니다. 개인택시를 하기에는 정말 힘들었습니다.


카카오택시가 나온 지금은 어떨까요? 이용객은 ㅇㅇ운송을 찾기보단 카카오 앱을 이용해서 택시를 호출합니다. 

택시기사도 더이상 ㅇㅇ운송을 이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목적지를 확인한 후 바로 콜을 받아 택시 운행을 할 수 있습니다. 


택시기사님들은 더이상 운송회사에 돈을 줄 필요가 없어졌고, 콜을 쉽게 잡을 수 있으니 많은 소득을 벌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습니다. 


[출처 : 뉴스핌]


이득은 점점 늘어났습니다. 그렇습니다. 앱에 목적지가 나오니 골라태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승차거부에 대한 단속 걱정도 많이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콜은 안받으면 그만이니까요. 

택시업은 택시기사님들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손님은 불만이 많죠. 

돈되는곳만 가고, 돈 안되는곳은 거부만 하고, 이러한 불만에 대해선 택시업계에선 개선책을 내놓진 않고요



 

 

전 - 카카오에서 만든 카풀앱으로 택시업계의 위기

 


[카카오T 카풀] 

카카오T가 카풀 서비스를 공개했습니다. 

이용객들은 당연히 환영합니다. 카풀이 활성화 되면 활성화 될수록 이용객들의 선택의 폭은 그만큼 넓어질 수 있으니까요. 더이상 단거리 이용이 가능한 택시를 무작정 기다릴 필요가 없게 되니까요.


드라이버 역할을 하는 사람에게는 수익이 생겨서 좋고, 이용객은 택시 외의 선택지가 생겨서 좋고.

택시업계를 제외하면 환영할 일입니다. 만약에 같은 아파트에 사는 드라이버를 잘만 만나면

집앞에서부터 편하게 갈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택시업계는 반대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생존권이 달려있기 때문입니다.


카카오T의 카풀이 이전에는 없던 서비스는 아닙니다. 비슷한 일이 몇년전에 있었습니다. 바로 우버였죠.

우버도 카카오T의 카풀과 동일한 서비스 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택시업계의 반발과 현행법과 안맞는다는 이유로 막고 있었고, 

우버는 결국 한국에서 철수 했었던적이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어떻게 될까요? 카카오에서 만든 택시로 돈을 벌었던 택시기사님들이 이젠 카카오에서 만든 카풀로 힘든 위기를 맞게 될까요?

개인적인 생각은 카풀이 들어오면 택시기사님들의 수입은 분명 줄것이라 생각합니다.



[출처 : 우버 공식홈페이지]

 

 

 

 

결 - 택시업계의 자정능력 VS 시장경제 논리

 



[전세계적인 우버 반대시위,

프랑스 차량 공유 서비스 블라블라카] 


이용객 입장에서 생각해 봅시다. 카풀이 도입되면 우리 이용객들에게는 이득일까요?

이것도 항상 이득만 있진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무시할 수 없는 이익은 선택의 폭, 가격, 차량보유자의 부가 수익 증대가 있을겁니다. 

이 과정에서 손해보는 업계는 택시업계, 대리기사쪽이 될것 같습니다. 


하지만 단점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범죄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지게 됩니다, 사고발생시 법적인 보호를 받지 못하게 됩니다. 

(현행법상 카풀은 택시가 아니기 때문에 사고 발생시 법적인 보호를 받지 못합니다.)


해외에서도 우버는 자국의 택시업계에게 엄청난 반대를 받고 있습니다. 

반대로 블라브라카라는 프랑스의 우버는 서비스가 잘 정착되어 운영중에 있습니다. 


자료를 찾으면서 느낀점은

앞으로 2가지 현상이 나타날것으로 보입니다. 

첫번째는 정부가 택시업계를 보호하기 위해 카풀앱 자체 승인을 반대하는 경우. 

두번째는 택시업계가 단거리, 장거리 구분없이 승객을 받거나, 이용료를 낮춘다던가 하는 등의 자정작용과

이용객들이 굳이 카풀을 탈 필요가 없는 경제적인 혜택을 제공해 주는 경우


어느하나 쉽진 않겠으나


이용객인 입장에서는 택시업계가 만족할만한 개선책을 먼저 재시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반대만 하지말고요)

그렇지 않다면, 전 차선책으로 카풀도입을 적극 지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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