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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초보자 특집 - 블로그 이웃이 있어야 하는 이유

꿍스뿡이 2019. 7. 23. 09:51


 꿍스뿡이의 드림빌더 

티스토리 블로그 이웃은 왜 있어야 하나?

안녕하세요. 꿍스뿡이입니다!

오늘은 티스토리 블로그 이웃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나눠볼까 합니다. 

아~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있구나~ 라는 생각으로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블로그 운영은 생각만큼 쉽지 않다.


블로그를 처음 개설을 할땐 모두 각자 자신이 하고자 하는 바를 염두해두고 시작하기 마련입니다. 예전에는 파워블로거가 돈이 된다는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블로그를 운영하고, 또 빠르게 포기하기도 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예전의 파워블로거가 유튜버라는 형식으로 변경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각자 블로그를 운영하는 이유는 다르겠으나, 대부분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는 '가장 만만해서' 이지 않나 생각됩니다. 

특별히 어떤 기술이 있을 필요없이 컴퓨터와 타이핑만 할 수 있으면 블로그를 운영할 수 있으니 아무래도 처음 시도하기에는 블로그만큼 좋은건 없을듯 합니다. 


처음 블로그를 시작하고, 지금에 이르기까지 제가 블로그를 운영하며 겪은 과정은 크게 3단계로 나누어 볼 수 있었습니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저와 같은 단계를 거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첫번째. 블로그 운영 기초 지식 습득



애드센스 승인, 최적화 블로그, 네이버 노출, 검색엔진최적화, 방문자수, 사이트맵 등록, 인기있는 검색어, 주제선정 등 내 블로그를 활성화 할 수 있는 다양한 이론적 지식들을 습득하기 시작합니다. 

(PS. 이런 운영방식을 알려주는 유료강의도 있더군요 ㅇㅅㅇ)

어느정도 기초 지식과 초기 세팅작업을 완료하면 다음단계로 넘어갑니다. 


두번째. 블로그 수익, 방문자 수에 대한 집착

티스토리의 가장 큰 매리트는 바로 광고수익입니다. 애드센스 광고를 추가하고, 방문자들이 자신의 블로그를 방문하면서 광고를 클릭하거나 광고를 보기만 해도 수익금이 들어오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내가 쓴 글이 돈이 되는 경험'을 하게 된 블로거들은 더더욱 방문자수에 집착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유행을 따라가거나 자극적인 글들을 작성하기 시작합니다. 

그 예로는 실시간 검색어에 오른 주제에 대한 포스팅, 자극적인 내용, 낚시성 글 등 사람들이 관심있어 할만한 글 위주로 작성하게 됩니다. 


물론, 전략적으로 사람들이 관심있어 할만한 주제만을 포스팅하는것이 블로그 운영의 이유라면 상관없습니다. 여기서 제가 걱정하는것은 그 글이 '자신이 쓰고 싶은 글' 인지 '유입만을 위해 쓰는 글'인지에 대한 구분이 필요하단 이야기를 하고 싶은것입니다.


자신이 쓰고 싶은 글이 실시간 검색어에 해당하는 글이라면야 상관없지만, 예를 들어 나는 영화를 위주로 글을 써야겠단 생각을 가진 블로거가 단순 방문자 수를 늘리기 위해 유입만을 위한 글을 쓰게 되면 블로그를 오래동안 운영할 원동력을 잃게 될 수 있다 생각합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의 시기를 겪었고요 ㅇㅅㅇ


대부분은 이 두번째 단계에서 저마다의 이유를 들며 포기합니다. 

그리고 이 시기에 나를 붙잡아 줄 수 있는 이웃이 없다면 미련없이 블로그를 떠나게 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이 단계를 거치면 세번째 단계에 이르게 됩니다.


세번째. '나의 이야기'

이슈성 글은 분명 높은 방문자수와 높은 수익을 안겨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블로그를 오래 운영하시는 분들은 빨라보이기만 하는 이 길을 가지 않을까요?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의 하나가 바로 '나의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이지 않나 싶습니다. 



위의 2단계를 거치면서 저는 블로그를 오래동안 운영하기 위해서는 단거리 달리기(ex)이슈)선수가 아닌 마라톤 선수(ex)나의 이야기)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블로그는 기본적으로 내가 쓰고 싶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글들이 밑바탕이 되면 다른것들은 저절로 따라오지 않나 생각됩니다. 


수익과 방문자수만을 기준으로 생각해보면

내가 쓰고 싶은 글을 쓰게 된다면

내가 잘 녹아진 인간적인 글이 되고

더 정확한 정보를 담아내려 노력하게 되고

더 깊이있는 생각을 쓰게 됩니다.


그리고 그 글을 읽는 사람들은

많은곳에 글을 인용하고, 참고하고, 오랫동안 읽혀지고, 

이런 글들이 쌓이고 쌓이면, 작성자에게 높은 방문자수와 수익으로 돌아오게 되지 않을까요?


그 과정이 짧게 올 수도, 길게 올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속에서 나에게 관심을 써주는 이웃이 있다면 그 길을 담담하게 걸어갈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티스토리 블로그 이웃의 특징


티스토리 블로그의 이웃들의 큰 특징은 3가지 정도로 꼽아볼 수 있는데요.

저는 이 3가지 특징들이 글을 작성하는 개인에게 좋은 영향력을 줄 수 있고, 그런 이유로 블로그 이웃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첫번째. 매우 불편한 이웃추가 그로 인한 끈끈함.

지금은 티스토리가 구독버튼이 있어서 이웃들을 한눈에 보기 편하도록 개편되었지만, 불과 몇달전까지만 해도 티스토리는 '링크'라는 기능으로 이웃을 맺어왔습니다.


이게 얼마나 불편하냐면, '이 사람과 이웃을 맺어야지' 라는 생각을 하면 기본적으로 그 사람의 블로그 주소를 복사한 후 링크추가를 해서 등록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추가된 링크도 관리자 화면으로 접속해서 들어가야지만 이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런 불편함은 본의아니게 이웃들을 '각인'시키는 효과가 생겼는데요. 등록하는 과정도 매우 불편하기에 기본적으로 '링크추가' 행위를 하려면 이 이웃에 대해 어지간한 관심이 생기지 않고서야 쉽게 등록을 안합니다. 이건 바꿔말하면 한번 등록할 정도면 이미 머리속에 그 이웃이 기본적으로 '각인'되어 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즉, 한번 이웃맺기가 어렵지 이웃을 맺고 서로 소통을 하면 그 분이 블로그를 그만두지 않으시면 거의 꾸준하게 소통을 하게 됩니다.

(저의 경우 링크추가 하는것도 귀찮아서 그냥 머리속에 이웃들을 외워놨죠 ㅇㅅㅇ)


두번째. 댓글문화

티스토리 블로그를 오래하신분들은 다들 공감하실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티스토리 블로거님들은 기본적으로 댓글을 '상업적'으로 달지 않으십니다. 

예를들어. "이웃님~ 글이 너무 좋으세요. 댓글과 공감 남겼습니다~ 제 블로그에 와서도 댓글과 공감 남겨주세요~" 

이런류의 댓글이 주류를 이루지 않습니다. 대부분 글을 읽고 그 글에 대한 '진짜댓글'을 남기곤 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블로거님들은 답글도 꼭 남기십니다. 



이런 댓글들이 쌓이면서 친해진 이웃님들끼리는 간간히 개인 이야기들도 종종하곤 합니다. 글을 한동안 못쓰면 무슨일 있냐는 안부인사도 하곤 합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고요.

이처럼 기본적으로 티스토리 블로거님들은 좋은 댓글문화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끔 댓글이 너무 많이 달리고, 

일이 바빠 댓글이 밀려 답글을 못달면... 아.. 이 죄책감.. ㅠㅠ 흐엉 ㅠㅠ) <- 이런분들 꽤 있으실듯 ㅇㅅㅇ


세번째. 전문성

제가 블로그를 네이버가 아닌 티스토리로 개설한 한 여러 이유중 하나가 바로 전문성입니다. 티스토리 블로거님들은 기본적으로 포스팅에 있어서 더 많은 정보와 더 깊이있는 이야기를 담아내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으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애드센스 광고 때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광고수익을 얻으려면 아무래도 많은사람들이 꾸준하게 봐줘야 하고, 그럴려면 더 좋은글을 쓰기 위해 노력할 수 밖에 없을태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네이버 블로그에 비해 티스토리 블로거님들의 글은 깊이가 있습니다. 기술적인 내용뿐만 아니라 간단한 일상글, 맛집, 리뷰글도 가급적 많은 정보를 담아내기 위해 노력합니다. 특히 요즘 네이버 블로그의 리뷰글들은 광고글들이 너무 많고, 광고임에도 분명 깊이있는 분석글을 쓸 수 있음에도 별다른 내용이 없는 글들이 많아서 진짜 정보를 찾는 분들은 티스토리의 글을 신뢰하는 경향이 높다고 합니다.





나에겐 깊이 있는 이웃이 있나요?


처음 블로그를 할때 저는 아무도 내 글을 봐주지 않는데, 앞에 누가 있는것마냥 혼자 묻고 혼자 답하는 글을 쓰는게 참 거시기 하더라고요 ㅇㅅㅇ


처음 이웃님들과 댓글을 달때는 "게시글내의 댓글수도 상위노출 산정기준에 포함된다." 라는 정보를 듣고 댓글을 부지런히 달기 시작했습니다. (불순함으로 가득찬 과거의 나 ㅇㅅㅇ)

그런데 댓글을 포함한 모든 일은 그 자체가 재밌지 않으면 결국에는 오래 못가더라고요.

많은 양의 댓글은 그 자체만으로 큰 부담이었고, 다음글을 쓸때면 '댓글을 달아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글을 안쓴적도 많았습니다. 


그러다가 결국에는 '내 이익을 위한 댓글'은 더이상 쓰지 않았습니다. 그냥 난 나의글을 쓰고, 댓글은 가까운 이웃님들과 소소하게 나누는 형태로 바꿔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생각을 바꾸고 나니 지금은 게시글 하나당 댓글이 예전처럼 많이 달리진 않습니다. 그래도 전 소중한 몇몇 이웃님들과 계속해서 소통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간간히 일이 바빠 답글을 남기지 못하기도 하지만, 어떤 개인의 목적성을 가지고 글을 쓰고, 댓글을 남겨왔던 지난시절보다 소중한 이웃님들과 소통을 해나가는 지금이 글을 쓰는 저에게 있어 가장 부담없고, 편안하고 행복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 글을 보고 있는 여러분도 각종수치와 성과에 연연하지 마시고

블로그 운영이라는 길고도 긴 여행길에 자신의 글을 쓰고

자신과 함께 묵묵히 그 여행길을 같이가고자 하는 소중한 이웃님을 만나서

누구보다도 재미있게 블로그 운영을 해나가는 여러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교장선생님 훈화말씀 같네용 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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