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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용적 블로그 VS 전문적 블로그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꿍스뿡이 2018. 11. 28. 15:53


범용적(이슈) 블로그 VS 전문적 블로그

 

안녕하세요.

직장에서 벗어나 자신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드림빌더 꿍스뿡이 입니다.


오늘은 블로그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블로그 운영의 계기 - 돈을 벌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항상 가지고 있던 고민이 이 주제였습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에게 블로그는 어떤 의미를 가지고 계신가요?

저는 처음에는 블로그를 시작한 계기는 바로 '돈'이었습니다. 

요즘에는 돈을 벌려면 유튜브를 해야한다고 하지만 저는 우선 블로그부터 잘 운영해보고 싶었습니다.


꼭 직장인들 뿐만 아니어도 미래에 대한 불안감은 항상 가지고 계시지 않나요?

저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많이 큰 사람입니다. 


저는

튼튼한 회사가 내 미래를 책임져줄거란 생각은 안하고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회사에서의 제 가치는 점점 떨어질 거란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언젠간 은퇴를 할태고, 살아갈 날이 너무나도 많지만 이렇게 살다보면 너무나도 가난한 삶을 살게될것 같았습니다.

무언가는 해야하지만 그렇다고 딱 이거다라는 창업아이템이 있는것도 아닙니다. 

저는 그저 남들과 다름없이 평범한 오늘을 살고 있는 소시민일 뿐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죽어버린 생각만을 가지고서 삶을 살기에는 너무나도 아쉽다는 생각이 컸습니다. 

저는 무엇보다 제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은 삶을 살길 원했습니다. 

넘치는 시간으로 많은것을 보고 듣고 나누고 도와가면서 살아가는 삶을 원할 뿐입니다. 

그래서 그 시작으로 블로그를 선택했습니다. 



무엇이 문제였을까요?



첫번째 시행착오 : 전문성에 대한 도전 실패

블로그를 처음 운영하기로 결정한것은 오래되었지만, 본격적으로 한것은 9월부터 였습니다. 

'돈'에 중점이 있다보니 저는 '돈'에 관한 글을 올려야겠다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누구나 좋아하고, 누구나 관심을 갖는 주제이다보니 곧 많은 관심들을 가져주시겠지라는 생각을 했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실패였습니다. 


[처참처참한 9월.jpg]


하루방문자는 10여명 정도만 방문했고, 글을 쓰는 저 역시도 재미가 없었습니다. 

돈에 관해 아는것이 많지 않고 막연한 생각만 가지고 있던터라

글을 쓸 내용도 점점 부족해졌고, 그러다보니 글도 꾸준하게 올리지도 않게 되었습니다. 

글을 쓰지도 않고 관리도 안하다보니 방문자가 오는것을 기대하긴 힘들죠. 아니 당연한거겠죠


처음주터 전문적인 글을 쓰는 접근법은

블로그 내에서 방문자들이 읽게 될 내용들은 딱딱하고 즐길만한 컨텐츠 또한 부족하다는것을 의미했습니다.

컨텐츠의 양도 부족하고, 딱딱하기만 한 내용만 올리다보니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기는 부족한것이 사실이겠죠?



두번째 시행착오 : 범용성(이슈)에 대한 도전 그리고 찾아온 유혹

9월을 참 재미없게 보내고(사실 이때 블로그 글을 조금 쓰다가 말았습니다.. 너무 재미없더라고요ㅠㅠ)

전문성에 대한 접근이 잘못되었다는 점을 인지하고, 범용적인 부분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범용적인것에 대해 우선적으로 생각한것으로 바로 실시간 검색어, 이슈성 글이 였습니다. 


매일 아침 실시간 검색어를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검색어 수명'이 길것으로 보이는 글들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제가 가지고 있던 생각은 범용적인 글로 방문자들의 유입을 돕고, 

방문자들이 내가 정말 알리고 싶었던 '돈'에 관한 글들을 조금이라도 읽을 수 있도록 유도해보자!

라는 생각을 가지고 10월 초중순부터 본격적으로 글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신기하고 재밌었던 10월 그리고 최고 방문자를 기록한 10월 24일의 어느날.jpg]


하루에 10명 넘으면 많이왔던 제 블로그는 

어느순간 80명도 오고, 100명도 넘고, 1000명도 넘는 블로그가 되어 있었습니다.

이미 많은 방문자들이 찾아오는 고수님들에게는 이 사진이 별게 아니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저에게는 너무나도 놀라운 경험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내가 쓴글이 바로바로 반응들이 보여지기에 그 반응 자체가

저에게는 응원이었고, 재미였고, 블로그를 계속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이슈성 글들을 올리다보니 글을 올리지 않으면 방문자 유입이 안되고,

상위노출이 되지 않으면 글들은 순식간에 뒤로 밀렸습니다. 

누구보다 빠르게 글들을 올려야 했기에 전 항상 이슈에 귀를 기울이게 되었습니다. 

피곤한 날들이 계속되었습니다.


그러면서 공감수도 조작해보고, 더욱더 자극적인 제목을 뽑기도 하고,

돈을 위해서 그리고 높은 조회수를 위해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게시물에 광고를 더 붙여보기도 했습니다. 

남들보다 더 빠른 성장. 그리고 그 답은 범용적인 글과 이슈성 글에 있다고 확신하며 

그렇게 바쁜 10월을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런식의 운영방식은 많은 한계가 있었습니다. 일단 규제가 시작되었습니다.

청소년 유해 게시물로 신고를 당해 글 자체가 노출되지 않는가 하면


저품질로 분류되서 제가 작성한 모든 글들이 노출되지 않았던 점도 있었습니다. 


처음에 가파르게 올라가던 방문자수도 점차 부담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 내가 쓴 이슈성 글이 퍼지지 않으면 기분 나빠하고,

이슈성 글이 잘 퍼지면 기분이 좋아지고,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저는 조회수라는 도박에 빠져든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그럼에도 이러한 글을 쉽게 포기할 수 없었던 점은 다시 9월로 돌아갈까봐 겁이 많이 났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러한 운영방식은 애초에 제가 생각한 방향과는 다른쪽으로 흘러가기에

어떻게 해야할까.. 어떤 길이 더 최선의 길일까.. 그렇게 많은 고민을 가지고 11월을 맞이했습니다.



짧은 약 3개월의 시간 저는 2가지 생각을 얻었습니다.


첫번째 생각 : 블로그의 3가지 요소에 대한 정리

11월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전문적인 글과 범용적인 글을 지난 2개월에 걸쳐 작성하며 느낀점은 2가지 모두 중요하다는 점이었습니다. 

저는 냉정하게 지난 글들을 보았습니다.


[꿍스뿡이 최상위 인기글.jpg]


아직까진 제 블로그의 인기글들은 조회수를 염두해둔 '이슈성'글들이 여전히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아직 컨텐츠가 많지 않은 블로그이기에 현재 저에겐 이러한 '이슈성'글들이 여전히 필요한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이슈성'글들이 답일까요? 11월을 지내면서 저는 그건 아니라고 생각되어집니다. 


저는 기존의 전문적인 글 작성 노선을 보류하고 다양한 글들을 작성하기 시작했습니다. 

제품리뷰도 해보고, 맛집리뷰도 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이슈성 글도 작성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제 블로그에 댓글이 달렸습니다.


[어느 블로그님이 남기신 첫 댓글.jpg]


이 댓글은 전주화투(겸사겸사 봐주실 분은 여기 클릭 ㅎㅎ) 글에 남긴 댓글입니다. 

특히 블로거님이 직접 남겨주신 댓글은 이번이 처음이라 답글을 달고 다시 한번 생각에 잠겼습니다. 


돈을 벌기 위한 목적으로만 블로그를 운영한다면 과연 내가 재밌게 할 수 있을까?

나는 왜 다른 블로거님들과 소통을 안하고 내가 쓰고 싶은 글만 올리고 있을까?


첫 블로거님의 댓글을 본 그날 저는 다른 블로거님들의 블로그에 방문해서 소통하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블로거님들의 글을 보면서 많이 배우기도 하고, 다양한 경험들을 블로거님들의 글에서 간접적으로 경험하기 

시작했습니다. 무엇보다 소통하는 활동은 저의 블로그 활동에 더욱더 큰 활력을 불어넣어 줬습니다.


[1일 평균 방문자 100단위로 상승하기 시작한 11월.jpg]


그렇게 시작한 11월의 소통.

이슈성 글 작성에 따라 방문자가 결정되었던 제 블로그가 이제 이전보다 많은 분들이 방문해주고 계십니다. 

그리고 짧은 경험이지만 현재까지 제가 느낀 좋은 블로거의 3가지 요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꿍스뿡이가 생각하는 좋은 블로그의 3가지 균형.jpg]


많은 경험을 가지고 계신 블로거님들이 보시기에는 어떻게 보이시나요?

현재 저는 이 3가지 요소의 균형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문성(꼭 기술적인것만을 의미하는것은 아닙니다.) 만을 앞세운 글은 블로거의 전문성은 돋보일 수 있지만 아주 뛰어난 전문성이 아닌이상 사람들이 찾아오기 힘들 수 있습니다. 또한 너무 상업적이고, 딱딱한 느낌을 받기 쉽다고 생각합니다.


범용성만을 앞세운 글을 이 블로거는 높은 방문자 수는 유지할 수 있지만 특색이 없는 블로거로 남게되어 재방문하는 블로거로 성장하기는 힘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소통만을 앞세운 블로거는 이웃분들간의 소통은 원할할 수 있지만, 컨텐츠양이 절대적으로 부족하여 소통을 한 이웃들만 의무적으로 찾게되는 블로그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3가지 요소에 대한 적절한 균형감을 가지고 블로그를 운영한다면 '건강한' 블로그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져보게 되었습니다.



두번째 생각 : 사업가에겐 전문성을 그렇지 않은 경우 범용성을 먼저 갖추자

사업을 목적으로 블로그를 운영하시는분들은 

위의 3가지 요소중에서 범용성을 줄이고 전문성을 늘리는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컨텐츠의 양 역시 전문적인 글을 많이 올리시는것이 고객에게 높은 신뢰도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분들은 전문적인 컨텐츠 양이 기본적으로 많기 때문에 바로 전문적인 글과 함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그리고 

유튜브등을 통해 본인의 전문성을 더 어필하는 방향으로 블로그를 이끄시는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사업을 꿈꾸시는 분들이 블로그를 하는 경우는 

대부분 강의, 출판, 지적재산등을 염두해두고 블로그를 운영하시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블로그에서 컨텐츠가 정리되면 이러한 컨텐츠를 바탕으로 혹은 병행해서 유튜브로 진출하시는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이런분들은 전문적인 컨텐츠가 사업을 목적으로 운영하시는분들보다는 다소 부족한 편입니다. 보통은 배우는 단계이거나, 아직은 어설픈 준전문가의 포지션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분들에게는 전문성 있는 글과 함께 그 글을 읽고 지지해줄 팬들을 확대해나가는 노력이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전문성 있는 글을 작성하되, 너무 난잡하지 않을 정도의 범용적인 컨텐츠(ex) 개인일상 등)도 함께 만들어 나가는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무언가를 하고 싶은데 아직 그 무언가가 생각나지 않으시는 분들은 

보통 무엇을 할까하고 고민만 하다가 아무것도 안하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그런분들에게는 일단 범용적인 글 위주의 작성과 함께 많은 블로거님들과의 소통을 추천합니다. 

왜냐하면 이런 상황이신 분들은 앞의 경우보다 '블로그를 해야할 동기'가 부족하신 분들입니다. 

그렇기에 무엇보다 꾸준하게 할 수 있는 습관을 들이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일상적인 글들을 작성하시고, 많은 블로거님들과 소통을 추천드립니다.

 그렇게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자신의 재능, 함께 나누고 싶어왔던 활동들을 생각해 나가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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