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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초보자 특집 - 블로그 권태기 극복방법

꿍스뿡이 2019. 5. 22. 09:00


 꿍스뿡이의 드림빌더 

블로그 권태기가 왔을때 난 어떻게 극복하나?

안녕하세요. 꿍스뿡이입니다!

오늘은 열정적으로 블로그를 하다가 그만두는 사람들을 위한 제 개인적인 이야기를 작성해볼까 합니다.



시작은 참 좋았더랬지. 희망이 가득한 아름다운 세상이었더랬지.


처음 블로그를 할때는 참 열심히 글을 썼습니다.

[수익창출 블로그 만들기] 1. 효과적인 블로그 제목 짓는 5가지 방법
(자신이 쓴 내용도 하나도 못지키는 1인 ㅇㅅㅇ)


처음에 블로그를 작성할때 가장 많이 들었던 고민은 '뭘 쓰지?' 였던거 같습니다.

어디서 본건 또 많아가지고 돈이 되는 글, 전문적인 글, 사람들이 보지 않는 글의 유형 등

이런 정보들을 참으로 열심히 찾으며 금방이라도 많은 돈을 벌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첫 블로그를 시작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블로그든 유튜브든 그 시작의 이유가 오로지 '돈'이라면 곧 포기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복잡한 생각을 정리하고 보니 '뭘 쓰지?'란 고민은 그리 길게 걸리진 않았습니다. 

먹은거, 산거, 입은거, 간거, 아는거를 쓰다보니 쓸게 너무나도 많더군요.

하루에도 글을 4~5개 정도씩 올리면서 재밌게 블로그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전 블로그를 하며, 애드센스 첫 수익을 받을때.

아마 그때를 기점으로 초기에 가졌던 블로그에 대한 '순수한(?)' 마음에 때가 덕지덕지 들기 시작한 시기인거 같습니다. 


첫 수익금을 수령하고 다음날 홀라당 다 쓰고 나니..


허참.. 세상 참... 허무하더군용 ㅇㅅㅇ


뭐.. 그래도 일단 돈을 한번 벌어보니, 꾸준히 하면 돈은 벌리지 않을까 싶어 블로그를 계속하게 되는데 글을 쓰는 저에게서 몇가지 변한점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첫째로 유입을 위한 글만. 쓰기 시작했습니다

블로그를 하다보면 자의든 타의든 소위말해 '뭘 써야할지' 어느정도 알게 되더라고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유입을 위한 글감을 찾고, 글을 쓰고 그 행위를 반복하는 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둘째로 유입을 위한 글을 쓰려 노력하기 시작했습니다. 

예전에야 생각나는데로 의식의 흐름대로 글을 썼다면, 지금은 글 1개를 쓰더라도 더 정확하게 쓰려고 노력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글을 쓰는 제 자신의 기준이 '상향'되어 있는 상태인것 같습니다. 덕분에 글을 하나 쓰더라도 시간이 더 걸리고, 내용이 맞는지 더 찾아보고, 그러다보니 글 하나 쓰는것에 있어 피로도가 꽤나 큰 상태가 되어가는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재미가 없어진 부분이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블로그를 하면서 느낀 '위기감'은 내 이야기를 점점 쓰지 않고 유입만을 위한 '기계적'인 포스팅이 많아짐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문제를 알고 있음에도 계속해서 반복해 나가는것이지요.

특히 리뷰, 정보성 글들의 경우 써온것들이 있기에 어느정도 포멧이 잡혀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내 마음속의 이야기'를 쓰는 번거로움 보단 포멧이 잡힌 리뷰, 정보성 글들이 작성하는것이 시간도 덜 걸리고, 포스팅도 꾸준히 할 수 있었습니다.


잘 써야겠단 첫 마음은 시간이 지날수록 '효율'만을 생각하게 되고, 그 '효율'이 결국 블로그를 쓰는 가장 기본이 되는 '마음'을 갉아먹으며 블로그에 대한 애정도 식어지고 그러다보면 점점 블로그에 소원해지고



'아.. 블로그 써야하는데..' 에서 시작된 작은 게으름이

'이번주만 쉬고.. 내일 쓰자..'로 바뀌고 그 쉼은 습관이 되어

'어차피 내 블로그 아무도 안보는데 뭐. 관두자..' 로 포기하게 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깔꼼시롱하게 블로그를 놓아주자.


각자 블로그 권태기가 찾아노는 이유는 저마다 다를것으로 봅니다.

제 생각에는 그 이유로 크게 게으름으로 시작되는 이유들과 부담감으로 시작되는 이유들이 블로그를 그만두는 주된 이유이지 않나 싶습니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이 그럼에도 블로그를 계속하길 원한다면 그냥 블로그를 잠시 쉬는것을 권해드립니다. 

단, 일정기간을 정해두고 쉬는것이 좋다 생각됩니다. 특히, 티스토리는 더더욱 쉬는게 정답이라 생각됩니다. 


저도 네이버 블로그를 잠시 해본적이 있습니다만, 티스토리 블로그는 네이버와 분위기가 다르다 생각됩니다.

비유하자면 네이버는 아파트라면, 티스토리는 옛날시골같은 느낌이 있습니다.

옆집이 죽어도 알지 못하는 아파트와 달리, 옛날시골은 누구누구 아들이 어제저녁에 뭐했는지까지 동네사람들이 다 알고 있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느낀 티스토리는 그런 느낌입니다. 


요즘은 티스토리를 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다지만 아무리 그래도 기본적으로 티스토리를 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그 중에서도 꾸준히 하는 사람은 더더욱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블로그를 꾸준히 하다보면 누가누구인지 너무나도 잘 알게 됩니다. 즉, 다른 블로그에 비해 다른 블로거님들과의 유대관계가 끈끈해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됩니다.


이런 유대감을 경험해본 블로거님들은 비록 글을 잠시 쓰지 않더라도 '돌아올 수 있는 곳'을 마음속에 간직할 수 있고

이 마음은 블로그를 조금 더 긴 호흡으로 꾸준하게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이 생각은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전~혀 동의하지 않는 분들도 계시리라 봅니다. 

그런데 어쩌겠어유 ㅇㅅㅇ 제가 모든 사람의 마음에 동의되는 글을 쓸 정도면 책을 쓰고 있겠쥬 ㅇㅅㅇ 

그냥 넘어가유 ㅇㅅㅇ


따라서 저마다의 이유로 블로그를 내려놓고자 하는 분들은, 적어도 티스토리에서만큼은 당신들에겐 '돌아갈 곳'이 있음을 꼭 기억하며 푹 쉬고 다시 돌아오라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마무리


이 글은 어떤 유입을 바라고 쓴 글이 아니기에 빠르게 묻히겠지만, 티태기(티스토리 + 권태기)를 심하게 앓고 있는 몇몇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매일 매일 꾸준하게 글을 작성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ㅇㅅㅇ

그런데 블로그는 단거리 달리기가 아닌, 장거리 걷기라 생각합니다. 

1일 1포스팅의 단거리 달리기도 좋지만, 가끔 달리다가 숨도 고르고, 물도 마시고

때로는 한장소에서 한참 노닥거리기도 했다가 다시 설렁~설렁 걷는것이 블로그를 오래동안, 그리고 재밌게 할 수 있는 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잠~깐 티태기가 온 작성자 본인의 개인적인 감정을 매우 많이 담아놓은 글이니 진지진지하게 받아들이지는 마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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