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기타/세상이야기

송유근 SBS스페셜 평범함이라는 꽃길만 걷길(스압주의)

꿍스뿡이 2018. 10. 22. 16:53


송유근 SBS 스페셜 평범함이라는 꽃길만 걷길(스압주의)

 

안녕하세요.

드림빌더 꿍스뿡이와 함께하는 기승전결 세상이야기 입니다.

꿍스뿡이는 복잡하고 두서없는 세상이야기보단

기(개요) - 승(전개) - 전(최근과정) - 결(개인평)순으로 간결하게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오늘의 주제는 송유근입니다. 입니다. 

(모든 사진의 출처는 SBS스페셜이므로 하단의 사진에선 별도의 출처를 표기하지 않았음.)

 

 

- 논문표절

 

천재소년 송유근

우리에게 있어 송유근은 송유근이 아니었습니다. 

천재소년 송유근이었으며 참 많은 재능을 가진 천재였습니다.

그렇기에 평범한 사람들은 송유근을 부러워 하고 질투한 사람들이 그렇게 많았나 봅니다.




송유근의 논문표절은 언론에선 대서특빌했고,

언론과 네티즌들은 송유근의 논문표절 의혹에 대해서는 보지 않았습니다.

"친척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

우리나라의 참 안좋은 단면을 보여주는 속담입니다.


네티즌은 "쌤통이다" 라는 식의 달며 천재의 추락을 즐겼습니다.




SBS스페셜에서 밝힌 논문 표절의 의미는 이렇습니다. 

송유근의 논문은 지도교수의 원래 논문을 설명한 후 송유근의 조금더 발전된 이론을 작성을 했는데, 

이 과정에서 지도교수의 논문 출처를 밝히지 않아 표절로 판정이 된것입니다. 


분명 송유근의 논문에서는 출처를 밝히지 않은 잘못은 있습니다. 그러나 마치 송유근의 논문은 다른 사람의 논문을 짜집기 해서 본인의 이론인양 작성되었다는 식의 기사를 많이 퍼트린것은 분명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식의 논조가 더 자극이되고, 소위 말해 돈이 되었기 때문이라면 더더욱 문제겠죠.)





송유근의 지도교수님은 많이 걱정했습니다.

송유근이 이 사건으로 인해 잘못된 길로 가진 않을까.

천재 송유근이라도 그때당 시 20세도 되지 않았으니까요.


다행이 송유근은 학자로서의 능력이 있다는점을 증명하겠다고

더욱더 연구에 매진했습니다.

 



 

 

승 - 또 한번의 불합격 - 한심한 심사위원의 한심한 질문 그리고 한심한 결과

 

송유근은 자신의 논문과 이론에 대한 더욱더 깊이 있는 공부를 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2017년 영국왕립천문학회지에 제1저자로서 논문을 게재하는데 성공합니다.





송유근의 논문은 세계에서 가장 큰 천문학 잡지에 실렸으며, 실렸다는 의미는

자격이 있기 때문이겠죠. 학회 부국장도 20살에 논문이 실린건 이례적인 일이라면서

송유근의 논문이 충분히 가치있고 의미있는 논문임을 말했습니다.



그러나


한국은 달랐습니다.

한국에선 심사위원들의 질문에 제대로 답을 못한다면서

기본적인 것을 갖추지 못해 불합격 처리했다고 합니다.



이 결정에 대해 송유근의 답변은 어떨까요?




송유근은 심사위원의 질문이 본인의 연구와는 상관없는 질문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질문은 본인이 연구하고 공부하지 않은 분야이기 때문에 송유근은 모른다고 합니다.


저는 송유근이 연구하는 블랙홀 분야가 어떠한지 알지 못합니다.

SBS스페셜을 보면서 느낀점은 심사위원이 말한 블랙홀에 대한 질문은 송유근이라면

충분히 답할 수 있었을거라 생각합니다. 


일반인이라면 더더욱 그랬을거라 생각합니다. 

대략, 약, 추정한다면 이라는 생각으로 답을 했다면 충분히 심사위원의 답을 줬을 것입니다. 

그러나 송유근은 그러지 않았습니다. (사실 이부분을 보면 참 고지식 하다는 생각도 듭니다..ㅎ)


심사위원은 심사위원 입장에서의 기본적인 걸 물었고, 

송유근은 심사위원의 이러한 질문은 논문과 달랐다고 판단했으며,

송유근은 추정하지 않았고, 본인이 직접 연구해보지 않았기에 모른다고 답했으며


심사위원이라면 이러한 답변이 왔으면 충분히 그 답변의 의도가 무엇인지 알고 있었을탠데

그저 모른다고 하여 기본도 안되어 있으니


이는 마치

복잡한 수학적 이론을 세우고, 이를 연구자료로서 심사를 받고 있는 사람에게

1과 2의 기원에 대해서 말해보세요 라고 말하는것과 다를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학자이기에 본인이 연구하지 않은 분야에 대해서 모른다고 답을 한것이 

본인이 준비한 연구논문의 내용과는 무관하게 기본도 안되었으니 불합격을 시킨것이 

저로서는 납득하기 힘들었습니다.



 

 

 

전 - 제2의 송유근은 우리나라에선 더이상 나오긴 힘들지 않을까

 

송유근 덕분에 우리나라는 영재교육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갖췄습니다.

송유근과 같은 천재는 나라에서 관리해 나가겠다는 정책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영재들이 이러한 교육센터를 

통해 방과후에 학습을 계속해나가고 있습니다.


대부분은 그 의도에 맞게 잘하고 있겠지만, 일부에선 이러한 영재 프로그램의 다른모습인 '사교육'으로서 

SKY대학의 입학을 위한 또다른 스펙으로서 기능을 하고 있지만, 진짜 영재들에게는 분명 좋은 재도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어떨까요?






특히 과학영재에 대한 육성은 우리나라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고 합니다. 

그정도로 송유근의 케이스는 정말 특별한 케이스라고 생각합니다. 


영재발굴단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나온 서현건의 부모는 멘토님들에게 "아이를 위해 해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물어봤지만 국내에서는 없다라는 답변을 듣고 많이 절망했다고 합니다.


아울러 송유근의 경우처럼 매스컴 노출되어 많은 기대와 비판을 아이에게 받게되면

아이가 과연 견딜 수 있을까 하는 걱정과 함께 차라리 평범하게 키워야 하나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천재 송유근의 길을 현재도 어렵습니다.




송유근은 직접 자신의 연구를 함께 발전시켜나갈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전세계의 석학들에게 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본인의 연구를 발표하고 펼칠곳을 계속 찾고 있습니다.

그러나 송유근은 당장 지도교수도 없기에 이러한 세미나에서도 빛을 보기가 무척이나 힘든 상황입니다.


 

 

 

결 - 송유근, 평범함 이라는 이름의 꽃길만 걷길

 

송유근의 입대일이 나왔습니다.

올해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입니다.

방송에서 밝혔듯 송유근은 

"제가 제 나라를 지키러 가겠다는데"

라며 군대 가는것이 당연하다는듯이 말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바르게 컸습니다. 다만 걱정이 이상한 선임과 얽혀져서 송유근의 잘못된 길로 가지만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송유근은 논문표절에 대해서도 덤덤하게 자신의 생각을 말했습니다.

어느 누구에게 인정받고자 연구를 하는것이 아닌

본인이 천채물리학이 좋아서 이 길을 가고 있으며,

어제의 나를 뛰어넘고 싶어 덤덤히 이 길을 간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린 20살때 무엇을 하며 살았나요?

우리가 무엇을 하며 얼마나 대단한 업적을 이루면서 살았는지 모르겠으나

송유근에게 비판을 할 자격이 있을까요?


송유근은 어린시절부터 받아왔던 기대감 그리고 중압감

그리고 논문표절때 받아왔던 세상으로부터의 조롱


이 모든 기대감과 중암갑 그리고 스트레스를 이겨내면서 송유근은 본인이 가고자 하는 길에 포기하지 않고, 

국방의 의무 또한 당연하다고 말하면서 본인의 길을 가고 있는 20살일 뿐입니다.


이제 부러움의 질투와 시기는 마음한켠에 묻어두고


대한민국 평범한 20살 송유근 군에 대해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주는것이 어떨까요?


이상 포스팅을 마칩니다.


  

 

 

내용이 도움이 되셨거나 초보 블로거를 응원하고 싶은신 분은 공감버튼을
내용의 수정이 있거나 도움이 필요하신 분은 댓글을 남겨주세요~